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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회의 때마다 계속되는 김기세 성균관 총무처장의 거짓말

  • 편집부 기자
  • 입력 2025.08.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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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세 총무처장이 주도해 성균관 유림회관 예식장 임대사업자 계약을 한 명륜당에 대한 부정적 보도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명륜당의 경영진이 검찰로 송치되고, 국세청에서 60억 원대의 추징금을 부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성균관이 무슨 이유로 이런 명륜당과 계약을 하게 되었는지와 명륜당으로부터의 자금 유입 과정 및 사용처는 어떠한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나 어느 것 하나 분명하게 얘기되는 것이 없다.

지난 327일 개최된 2025년도 성균관 제1차 임시총회에서 김기세 총무처장은 성균관 성북동 부지의 등기필정보 및 등기완료 통지서의 보안스티커를 떼며 “()명륜당이 근저당권 설정을 해 준 서류이다” “법무사를 통해 해지 절차만 거치면 된다. 명륜당의 것은 해지되었음을 보고 드린다고 했으나 이것들은 모두 거짓말이었다.

해지되었음을 보고 드린다고 했으나 지금까지도 명륜당의 근저당권 설정은 해지되지 않았고, 김기세 총무처장은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지난 730일 열린 2025년도 제2차 전교회의에서는 더욱 황당한 주장을 했다.

그는 성균관·향교·서원 전통문화의 계승·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성균관 지원법’) 개정과 관련해 “(기존 법률에서도) 성균관과 향교가 교육기관으로 되어 있으므로 이 법률에 근거해서 운영비와 사업비가 필요하다고 얘기해야 하고, 얼마든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할 수 있다···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성균관과 향교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면서 공표했고, 5년 동안 6백억 원을 쓸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도가 지원법에 대한 계획을 빨리 수립하도록 독려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체부 장관이 금년 6월에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을 끝냈고, 중앙정부가 5년간 6백억 원을 쓰겠다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런 경우에) 통상적으로 실행계획이 나오면 국비 6백억 원만큼 시·도비도 똑같이 6백억 원 정도 투자가 된다···국비 30%, ·도비 30%, ··구비 40% 정도를 합해서 2천억 원이 넘는 예산이 내년도에 5년간 편성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하려면 근거가 제시되어야 하는데 연간 10억 원이 약간 넘는 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 예산을 받을 때도 상당한 정도의 진통을 겪는 성균관의 상황에서 갑자기 예상하지 못한 거액의 국비 등이 언급되자 그 자리에 있던 다수의 참석자들이 깜짝 놀랐다.

그리고 각종 사업을 통해 실제로 국비, 도비, 시비 등을 받아본 전교, 사무국장 등은 법이 하나 만들어졌다고 저렇게 큰 금액이 단번에 지원될 리가 없다는 의견들을 제시했다.

이에 본지는 성균관 지원법주무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에 문의하여 관련 사실을 확인했으나 담당자는 “(성균관과 향교를 위한) 종합계획을 공표한 적도 없고, 6백억이니 2천억이니 하는 얘기는 어디에서도 발표한 적이 없다. 장관님의 결제를 거치고 문체부의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홈페이지 게시나 언론 보도자료 같은 곳에 명시가 되어야 확정된 것이다. 확정이 안 됐는데, 어떻게 자료로 배포하나? 발표되지 않은 내용은 아무것도 믿을 게 못 된다고 답했다.

지금 언급한 내용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종합계획은 올해 수립 예정이지만 지원법에는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답변까지 들을 수 있었다.

요즘 성균관 유림회관은 회의라도 소집하지 않으면 방문하는 이가 거의 없는 적막강산이고, 회의 때마다 거짓말이 반복되면서 성균관의 신뢰도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실제로 이뤄지지도 않는 일들이 선심 쓰듯이 제시되는 가운데 이번에 김기세 총무처장이 발언한 6백 억원과 2천 억원은 유교 종단과 성균관이 한 번도 어딘가로부터 받거나 만들어내지 못했던 대단히 큰 규모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아니라고 하는데 본인은 확신해서 발언했던 사항들에 대해 김기세 총무처장은 근거를 즉시 제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무더운 날씨 속에 전국에서 찾아온 향교 전교들에게 대놓고 거짓말을 한 것이니 당장 사죄해야할 것이다.

거짓말도 정도가 지나치면 아무도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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