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태국과 베트남에서 열린 해외 전시회에 지역 중소기업 단체관을 운영해 약 3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용인특례시는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과 태국 방콕 식품전시회에서 지역 중소기업 12개사를 지원한 결과, 총 326건, 약 3000만 달러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고 9일 밝혔다. 원화 기준으로는 약 450억원 규모다.
시는 수출 경험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전시회 단체관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부스 임차비와 장치비의 80%, 편도 운송비, 통역 등이다.
먼저 지난 6월 4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에서 열린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에는 ㈜프롬바이오코스메틱, ㈜에이치비글로벌, ㈜에이징랩, ㈜엔피오브이, 흑색건강, 해빙 등 6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생활용품, 미용, 식품 분야 제품을 선보이며 총 108건, 약 368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현장에서는 K-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함께 현지 인플루언서, 유통사, 바이어의 상담이 이어졌다.
특히 ㈜프롬바이오코스메틱과 ㈜에이징랩, 해빙은 베트남 바이어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넓혔다.
시는 앞서 지난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태국 방콕 식품전시회에도 단체관을 운영했다. 이 전시회는 세계 주요 식품전시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태국 전시회에는 ㈜베오베와 원글로벌코리아 등 용인 지역 6개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총 218건, 약 263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현장에서는 ㈜트루코퍼레이션, ㈜푸르농, 농업회사법인 부즈앤버즈 미더리 등 3개 기업이 태국·베트남 바이어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소원컴퍼니는 이번 전시의 핵심 구역인 4홀 내 ‘뉴 투 마켓 스트리트’ 부스에 소개됐다. 신규 시장 진입 가능성이 있는 식품기업으로 현지 관계자들에게 제품을 알렸다.
참가 기업 관계자는 “수출 초기 단계 기업이 단독으로 해외 전시회를 준비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며 “용인시 단체관 참가를 통해 전시 준비와 현장 상담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하고도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수출 판로를 넓혀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 경쟁력이 해외 시장에서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용인시는 해외 전시회 단체관 운영을 통해 지역 기업의 수출 기반을 넓히고,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판로 개척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