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향교(전교 이돌이)는 11일 오전 7시 대성전에서 허남진 홍천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이옥진 홍천군여성단체협의회장의 취임을 성현에게 알리는 고유례를 봉행했다.
이날은 음력 8월 1일로, 고유례에는 허남진 교육장과 이옥진 회장을 비롯해 이돌이 전교, 이만우 성균관유도회 홍천군지부장, 박향진 여성유도회장, 홍계원·최수옥 원임전교와 원로 유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고유례에서는 허남진 교육장이 헌관을 맡았다. 집례는 이동표 장의, 축관은 김춘근 장의, 알자는 이선녀 장의가 담당했으며 황병대 장의가 봉향, 이기연 장의가 사준, 신정숙 장의가 사세를 맡아 봉무했다.
허 교육장은 성현에게 예를 올린 뒤 “홍천향교 대성전에서 고유례를 봉행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교육가족과 유관기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부모와 교직원,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하는 ‘꿈·보람·믿음이 가득한 빛나는 홍천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교문화유산이 온전히 보전되고 홍천향교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옥진 회장은 “홍천군이 추진하는 여러 사업에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돌이 전교는 두 기관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평소 홍천향교의 발전에 깊은 관심을 갖고 협조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공자의 인의예지(仁義禮智)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전통사상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는 홍천향교의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유례는 새로운 직책을 맡거나 중요한 일이 있을 때 그 사실을 선현에게 아뢰고 맡은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하는 전통 의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