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현용작가 '액자가 형식이될 때' 전시 포스터
액자를 주제로 하는 권현용 작가의 ‘액자가 형식이 될 때’ 사진 전시가 15일부터 29일까지 사진 전문 ‘부산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장에서 익숙하지 않거나 당황스러운 혹은 의문 가득한 작품과 마주할 수 있다. 권현용 작가는 ‘액자 즉 프레임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작품의 의미와 가치를 규정하고 지배하는 강력한 형식으로 작동한다’라고 전제하면서 액자에 관한 의문과 비판을 전시에 노출하면서 주제로 삼았다.
권현용 작가는 세계 최고가의 사진가 안드레아스 거스키의 이미지를 웹에서 캡처해 소형으로 인화하고, 대량 생산되는 이케아의 빨간 액자에 담았다. 한 시대 거장의 이미지가 가정용 소품 속으로 옮겨졌다. 이것으로 예술의 시장 가치와 권위에 의문을 던진다. 값비싼 예술과 일상적 소비품이 한 프레임에서 교차할 때, 사진의 진정한 가치와 위계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작가는 묻고 있다.
'액자가 형식이 될 때'는 사진과 형식의 관계, 작가와 현실의 관계, 사회 제도와 인간 관계에 내재되어 있는 질서에 대한 깊은 사유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작가와의 만남은 19일(일) 오후 3시이며, 전시 기간 중 오전 11시 ~ 오후 7시까지 관람가능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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