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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암내 원인부터 치료까지…액취증 수술 체크포인트는?

차앤유 사진(수정).jpg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과 냄새는 여름철에만 심해질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계절과 관계없이 일상에 불편을 주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남자, 여자 성별을 가리지 않고 겨드랑이 냄새는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서 심리적 위축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처럼 반복되는 겨드랑이 암내가 고민이라면 단순한 체질 문제가 아닌 ‘액취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액취증은 겨드랑이 부위에 분포한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이 피부 표면의 세균과 만나면서 특유의 악취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보통 사춘기 이후 호르몬 변화로 땀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액취증 증상이 나타나며, 젊은 성인층에서 많이 발견된다. 겨드랑이 다한증이 암내와 함께 동반되는 경우도 많아 땀이 많고 냄새까지 심해지면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일상 전반에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아무리 겨드랑이 땀냄새 제거를 위해 자주 씻거나 데오드란트 사용, 겨드랑이땀주사 등으로 관리해도 냄새가 금세 다시 올라온다면 액취증일 가능성이 크다. 흰 옷을 입었을 때 저녁 무렵 겨드랑이 부위가 누렇게 변색되거나, 주변 사람들이 인지할 정도로 냄새가 강하다면 더욱 그렇다. 또한 액취증은 귀지 형태와도 관련이 깊은데, 축축한 물귀지를 가진 사람의 상당수에서 액취증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액취증을 앓고 있다면 유전적 영향으로 발현 가능성도 높아진다.

 

액취증은 흔히 체질로 치부되지만, 명확한 원인이 있는 의학적 질환으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

 

액취증 치료는 증상의 정도와 개인의 피부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증상이 비교적 경미한 경우에는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미라드라이 프레쉬는 극초단파 에너지를 이용해 피부 절개 없이 땀샘과 냄새샘을 비침습적으로 치료하는 의료기기로, 겨드랑이 땀과 냄새 감소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암내가 심하거나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겨드랑이 냄새 원인인 아포크린샘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액취증수술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특수하게 고안된 특허AST 기구를 활용하고 있다. 이는 미세 절개 후 흡입기를 이용해 암내 원인인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액취증 재수술 시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겨드랑이 다한증 개선 효과까지 함께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0.6%라는 낮은 재발률, 압박 붕대 없이 일정 기간 압박복 착용만으로 회복이 가능해 일상 복귀 부담도 줄고 14세 이하의 소아와 청소년 액취증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액취증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체크포인트는 적정 범위다. 완치를 목표로 땀샘을 과도하게 제거할 경우 피부조직 괴사, 장액종, 켈로이드 흉터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제거 범위가 너무 적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사람마다 단위 면적당 땀샘의 개수와 진피층 두께가 다르기 때문에,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 겨드랑이 피부의 생리적 기능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만큼만 제거하는 것이 핵심이다.

 

액취증 수술은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에 따라 결과와 만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재발 가능성, 흉터 최소화, 겨드랑이 다한증 동반 개선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충분한 상담 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에는 가벼운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팔을 과도하게 들어 올리는 동작이나 무리한 운동은 일정 기간 피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또한 상처 부위가 완전히 아물기 전까지는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드랑이 암내로 인해 반복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더 이상 혼자 고민하기보다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액취증은 참고 견뎌야 할 문제가 아니라 충분히 관리하고 개선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이다(도움말 : 유종호 차앤유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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