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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리포트

광주향교, 공기 2577년 춘기석전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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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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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향교 기호석 전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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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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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설하기 위해 대성전으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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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유학대학 기세규 교수가 사회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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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유도회 김진희 부회장이 해설집례를 보고 있다.

 

광주향교(전교 기호석)는 3월24일(음력 2월6일) 오전 10시 향교 대성전에서 공기 2577년 춘기석전을 봉행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에 성균관 및 전국 향교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있는 행사이다.

 

석전은 신위 앞에 향을 피우고 폐비를 올리는 전폐례, 초헌관이 첫 번째 잔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 초헌례, 아헌관이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아헌례, 종헌관이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종헌례와 송나라 현인 2명과 우리나라 先賢(선현) 18분에게 잔을 올리는 분헌례, 초헌관이 음복을 행하는 음복례, 대축이 제물을 거두는 철변두례, 축문과 폐비를 태우는 망료례의 순서로 진행됐다.

 

춘기석전의 27명 제관은 다음과 같다.


△초헌관(민형배 국회의원)△아헌관(조연환 재단 사무국장)△종헌관(손영욱)△동분헌관(기세만)△서분헌관(이재연)△집례(이권진 장의)△해설집례(김진희 여성유도회부회장)△대축(김경호장의) △진설관(송희종 장의)△진설(양정열장의)△진설 (오세원 장의)△진설(김집중 장의)△진설(기홍상 장의)△진설(고광현 유림)△봉향(김호빈 장의)△봉향(최연주 장의)△봉로(이관행 장의)△봉로(박문석 유림)△사준(조영숙 여성유도회)△사준(오순숙 여성유도회)△봉작(이순희 여성유도회)△봉작(고순실 여성유도회)△전작(김분임 여성유도회)△전작(김행복 여성유도회)△알자(유희현 장의)△찬인(김기중 장의)△묘사(송우상 광주향교 부전교)가 맡았다.

 

기호석 전교는 인사말에서 "존경하는 150만 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유림제현과 내외 귀빈 여러분! 먼저 바쁘신 국정 활동 중에도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 계승과 유풍 진작을 위해 기꺼이 이번 춘기석전의 초헌관을 맡아 귀한 걸음을 해 주신 민형배 국회의원님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아울러 오늘 뜻깊은 제향을 위해 헌관으로 수고해 주신 아헌관, 종헌관, 그리고 여러 분헌관 제관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정성을 다해 제수를 진설하고 훌륭하게 의례를 진행해 주신 우리 향교의 장의님들과 여성유도회, 청년유도회 등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 만물이 생동하는 희망찬 새봄을 맞이하여 오늘 우리는 대성전에서 만세종사(萬世宗師)이신 공부자(孔夫子)를 비롯한 오성(五聖)과 송조 이현(宋朝 二賢), 그리고 우리나라 동국18현(東國18賢)의 숭고한 유덕을 기리는 공기 2577년 춘기석전대제를 엄숙히 봉행하였다.국 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이 석전대제는 단순한 제례의식을 넘어 선현들의 도의(道義) 정신을 받들고 유교의 핵심 가치인 인의예지의 정신을 우리 삶 속에 구현하고자 하는 거룩한 실천의 장이다. 오늘날 고도의 산업사회 속에서 물질적으로는 풍요해졌으나 그 이면의 도덕성 상실과 개인주의가 팽배해져 가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성현들의 훌륭한 가르침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변함없는 나침반이 되어 주고 있다. 존경하는 유림제현과 내외 귀빈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바와 같이 우리 광주향교 600여 년의 유구한 역사동안 호남 선비 정신의 산실로서 나라가 위태로울 때마다 의(義)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다해왔다. 앞으로도 우리 향교는 문묘향사라는 고유의 제향 기능을 굳건히 보존함과 동시에 시민에게 다가가는 열린 향교로서 그 역할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한 인성 교육과 전통 예절 교육을 강화하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유교 문화가 현대인들의 일상 속에 살아 숨 쉴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아무쪼록 오늘 춘기석전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선현들의 숭고한 가르침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기고 배려와 존중이 넘치는 따뜻한 대동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지혜와 힘을 모아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끝으로 오늘 귀한 시간을 내어 참례해 주신 민형배 의원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유림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늘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초헌관을 맡은 민형배 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렇게 광주향교에 와서 초헌관을 맡게 해 주신 기호석 전교님과 광주향교 유림님들께 감사드린다. 부족한 점도 많이 있었으리라 생각이 든다. 오늘 광주향교 유림들을 모시게 되어 더욱 더 보람되었다는 말씀을 드린다. 아무쪼록 유림 어르신들과 유림님들께서는 건강하고 행복이 가득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라고 말했다.

 

석전 봉행 후 참례자들에게는 선물이 배부됐으며 오찬을 함께한 후 모든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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