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수지구 고기동과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을 잇는 고기교 재가설 및 주변 도로 확장 공사를 5월부터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고기동 일대의 상습 교통 정체를 줄이고, 집중호우 때 반복돼 온 침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추진된다.
고기교는 2003년 설치된 교량이다. 용인 수지구 고기동과 성남 분당구 대장동을 연결하는 생활권 도로로 이용돼 왔다. 다만 현재 교량은 길이 25m, 폭 8m 규모의 왕복 2차로다. 차량 통행량에 비해 도로 폭이 좁아 출퇴근 시간대 병목 현상이 지속돼 왔다.
용인특례시는 기존 고기교를 길이 46.4m, 폭 20m 규모로 다시 놓는다. 차로도 왕복 4차로로 확장한다. 교량 높이는 기존보다 3.1m 높인다. 고기교 일대가 집중호우 때 침수 위험이 컸던 점을 고려한 조치다.
공사는 5월 착공 이후 가교 설치, 지장물 철거, 본교량 재가설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손실보상 협의와 공사를 병행해 사업 기간을 줄일 계획이다. 준공 목표는 내년 말이다.
이번 사업은 용인시와 성남시, 경기도 간 협의를 거쳐 추진돼 왔다. 용인시는 2022년 7월 성남시와 고기교 확장 및 주변 교통 개선에 합의했다. 같은 해 9월에는 경기도, 성남시와 고기교 주변 교통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2024년 고기교 주변 도로 교통영향분석을 마쳤다. 지난해 7월에는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완료했다. 올해 2월에는 보상계획 열람 공고 절차를 진행했다.
고기교 확장은 단순한 교량 정비를 넘어 용인과 성남 접경지역의 생활교통 개선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기동 일대는 주거지와 근린생활시설, 인근 도시개발지구 통행 수요가 맞물리며 교통 부담이 커져 왔다. 교량 확장이 마무리되면 통행 흐름 개선과 재난 대응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 온 고기동 주민들을 위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사를 마무리하겠다”며 “도로 확장과 교량 높이 상향을 통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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