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파선생숭모회(회장 박대하 전남향교재단 이사장)는 지난 5월2일 오전 10시 30분 전라남도 곡성군 옥과면 합강리 도산사(道山祠)에서 임진왜란 최초의 의병장 월파(月波) 류팽로(柳彭老) 선생 탄생 473주년을 기념하는 춘계향사를 봉행했다.
선생의 충절과 애국정신을 기리고 후손과 지역사회가 함께 그 뜻을 계승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 이날 향사는 강덕구 곡성군의회 의장 등의 기관단체장, 정만기 고창의병기념관장, 옥과향교 등 지역 유림, 후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전통 예법에 따라 엄숙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초헌관은 류재성 후손, 아헌관은 류재주 후손, 종헌관은 류관열 후손이 맡아 예를 다했으며, 종중 인사와 유림들이 제관으로 참여해 향사를 보좌했다.
임진왜란 당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의병을 일으켜 항전한 대표적인 의병장으로 평가받는 월파 류팽로 선생은 호남 의병의 상징적 인물로서 영남의 곽재우 장군보다 앞서 의병을 봉기해 국가와 백성을 위해 몸을 바친 충의의 표상으로 기억되고 있다. 선생의 이러한 행적은 지역사뿐만 아니라 한국사 전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후대에 귀감이 되고 있다.
임진왜란이라는 국난 속에서 선생은 사사로운 안위를 뒤로하고 스스로 의병을 규합하여 왜적에 맞섰다. 이는 단순한 군사적 행동을 넘어 유교적 충의 정신이 실천된 사례로, 오늘날에도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선생의 의병 활동은 지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으며,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자발적 참여의 모범으로 평가된다.
선생의 정신은 단순히 과거의 역사로 머무르지 않고, 충절과 희생정신을 지역사회와 후손 교육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공유되었으며, 특히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전하여 공동체 정신과 애국심을 함양하는 데에 중요한 교육적 자산이 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행사를 주관한 박대하 회장은 “월파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일은 단순한 제향을 넘어 우리의 정신적 뿌리를 지키는 일이다. 앞으로도 선생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후손들에게 계승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탄생 473주년을 맞은 올해를 계기로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향사는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화합의 장으로 기능하여 제향 후 참석자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며 선생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이어갔으며, 이를 통해 종중과 지역사회 간 유대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었다(내용 제공 류찬길 성균관청년유도회 전남도본부 교육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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