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향교는 지난 6일 금성사에서 창녕성씨 선현 6인의 위패를 모신 제향을 봉행했다. 제향 대상은 성삼문, 성의, 성개, 성석용, 성여완, 성담수 등이다.
금성사는 창녕성씨 집성촌인 명금마을에 자리하고 있으며, 창녕성씨는 고려시대 호장을 지낸 성인보를 시조로 한다. 문헌에 따르면 성인보는 고려 명종 때 사람으로, 고종 때 창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명금마을은 뒷산인 금성산의 형상이 “옥녀가 거문고를 타는 모습”과 닮아 ‘명금(鳴琴)’이라 불렸으며, 현재는 ‘명금(明今)’으로 표기한다.
배향 인물 가운데 성삼문은 조선 전기 대표적 충신으로,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처형된 사육신의 한 사람이다. 그는 계유정난 이후 수양대군에 맞서 단종 복위를 추진하다 발각되어 부친과 아들들까지 함께 극형을 당했다.
이번 제향에는 김문재 전교와 김장균 원장이 참석했으며, 윤광천 전 전교가 초헌관을 맡았다. 아헌관은 김상운, 종헌관은 김인봉이 맡았고, 집례·축관 등은 해남향교 유림이 봉무했다. 의식은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예례 순으로 진행됐다.
제향 후 김장균 원장은 “헌관과 제관, 그리고 본손들의 정성 덕분에 제향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내년 제향 때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1
2
3
4
5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