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향교가 목조 문화유산인 기장문묘의 화재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기장소방서 119안전센터와 합동 소방안전훈련을 실시했다.
기장향교는 지난 7일 오후 2시부터 향교 경내에서 목조 건축물 화재 상황을 가정한 안전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화재에 취약한 목조 문화유산의 초기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유림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정종영 전교, 정태우 유도회장, 노경구 의전수석장의, 김장업 총무수석장의, 손진용 재무수석장의, 정철우 교화수석장의, 왕금자 기장향교유도회 여성회장, 김진환 감사, 안성옥 원임 감사, 김민재 원임 감사 등이 참여했다. 기장향교 나눔봉사단인 부산기장나눔회도 함께했다.
훈련은 가상 발화점을 설정한 뒤 화재 발생 상황을 알리는 방식으로 시작됐다. 소방안전관리자 2급 자격을 보유한 김두호 국장이 “불이야”를 선창했고, 참여 유림들이 이를 복창하며 초기 대응 절차에 들어갔다.
참여자들은 명륜당, 동재, 서재 등 경내 주요 공간에 흩어져 있다가 화재 상황을 인지한 뒤 명륜당 강학마당 서편에 있는 옥외 소화전을 작동했다. 이어 가상 발화점으로 설정된 명륜당 동편과 서편 경계 담장을 향해 소화수를 집중 살포하며 진압 절차를 익혔다.
대성전 제향마당 서편에 설치된 옥외 소화전의 작동 상태도 함께 점검했다. 목조 건축물 특성상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현장에서는 소화전 위치 확인과 사용 절차 숙지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훈련 이후에는 119안전센터 담당관이 기본 화재 진압 요령을 설명했다. 참여자들은 화재 발생 시 신고, 대피, 초기 진화, 소화전 사용 절차 등을 다시 확인했다.
정종영 전교와 정태우 유도회장은 “기장문묘에 관심을 갖고 함께해 준 119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유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훈련이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장문묘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산인 만큼 평소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문묘 수호와 전승, 계승을 위해 유림들이 책임감을 갖고 보존에 힘써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장향교는 목조 문화유산의 안전한 보존을 위해 연 2회 소방안전훈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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