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향교가 9일 홍천향교 명륜당 앞마당에서 2026 병오년 기로연 행사를 열고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는 박주선 홍천문화원장, 이돌이 홍천향교 전교, 이만우 유도회장, 박향진 여성유도회장, 최수옥 노동서원장, 관내 기관장, 원로유림, 지역 어르신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70세 이상 2품 이상 원로 문신을 예우하기 위해 국가가 베풀던 잔치에서 유래했다. 오늘날에는 지역 어르신을 공경하고 효 문화를 계승하는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홍천향교는 매년 기로연을 열어 경로효친 사상을 알리고, 지역 유림과 주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명륜당 앞마당에서 윷놀이와 투호를 즐기며 친목을 다졌다. 이어 홍천향교 충효관에서는 여성유도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전통놀이 행사가 끝난 뒤에는 제6회 푸른음악회가 이어졌다. 음악회는 (사)한국연예인총연합회 홍천지회가 주최·주관하고, 홍천향교와 (사)한국예총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 홍천지회가 후원했다.
공연은 김채은 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오드리엔젤스공연예술단 공연을 비롯해 가야금 연주자 최이서, 가수 황진영·박경희·이찬 씨의 무대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공연을 관람하며 기로연의 흥을 함께 나눴다.
이돌이 전교는 “공자님의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사상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경로효친 사상은 우리 사회의 근간이자 우리가 본받고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라고 말했다.
이어 “홍천향교는 지역의 원로 어르신을 공경하고 주민과 상생하는 향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로연은 전통 예절과 어르신 공경의 뜻을 지역사회 안에서 되새긴 자리였다. 홍천향교는 앞으로도 유교문화 계승과 지역 공동체 화합을 위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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