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국민의힘 용인특례시장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용인시장 선거를 앞두고 민선8기 성과와 민선9기 공약을 담은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공개했다.
이번 홍보물의 핵심은 ‘사업의 연속성’이다. 이 후보는 첫 화면에 “내일이 더 기대되는 용인! 일로 또 보답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내세우고, 민선8기에서 추진한 반도체 산업 기반 조성, 교통망 확충, 규제 해제, 생활 인프라 개선 사업을 민선9기에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가장 앞에 배치된 분야는 반도체다. 홍보물에는 삼성전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360조 원, SK하이닉스 반도체 산단 600조 원, 삼성기흥미래연구단지 20조 원 등 1000조 원에 육박하는 투자가 용인에 집중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후보는 이 같은 성과를 ‘천조(千兆)개벽’으로 표현하며 “용인의 첫 재선시장으로 선출되면 일로 또 보답하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홍보물은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가 단기간에 만들어진 결과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후보 측은 2022년 7월 시장 취임 이후 삼성전자 관계자들과의 접촉, 2023년 3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계획 발표, 2023년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2024년 12월 정부의 용인 국가산단계획 승인, 2025년 2월 SK하이닉스 1기 팹 착공 등을 주요 흐름으로 제시했다.
반도체 산단은 착공과 조성, 기업 입주, 배후도시 건설, 인재 양성까지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사업이다. 이 후보는 시정의 단절을 줄이고 행정 추진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민선9기에서도 반도체 프로젝트를 지키고 완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홍보물에는 용인 반도체 생산라인 일부의 지방이전 주장에 대한 우려도 담겼다. 이 후보는 “오늘의 용인 반도체와 무관한 사람이 용인 반도체의 내일을 이끌 수 있겠는가”라고 물으며, 반도체 산업 기반을 지켜낼 적임자임을 부각했다.
교통 공약도 비중 있게 제시됐다. 이 후보는 반도체 산단과 배후도시가 제 기능을 하려면 기업과 근로자, 시민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철도 분야에서는 ‘Y-레일’ 구상을 내놓았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경강선 연장 또는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신설, 동탄~용인~부발 경기남부동서횡단선, 동백~신봉선 신설, 용인선 광교 연장, 언남~동천선 신설, 분당선 기흥역~오산대역 연장 등이 포함됐다.
이는 수지·기흥·처인을 연결하고, 용인을 서울·성남·수원·화성·청주공항 등 광역권과 잇는 철도망 구상이다. 반도체 산업과 주거·교육·문화 인프라를 함께 묶는 성장 전략으로 읽힌다.
도로 분야에서는 ‘반도체 로드’를 강조했다. 화성~용인 처인구~안성을 잇는 반도체 고속도로 신설, 경부지하고속도로 기흥~양재 구간 신설 지원, 영동고속도로 동백IC와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 개설, 국도45호선 확장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 후보 측은 이들 도로망이 반도체 산단 물류, 출퇴근, 정주여건 개선과 직결된다고 보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만으로는 도시 경쟁력이 완성되지 않는 만큼 철도와 도로, 배후도시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민선8기 성과도 사업 연속성의 근거로 제시됐다. 홍보물에는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전면 해제, 포곡·모현읍 수변구역 중첩규제 해제, 옛 경찰대 부지 문제 해결, 영동고속도로 동백IC 확정, 용인플랫폼시티 개발이익 용인 재투자, 수도권 최초 용인 반도체고등학교 개교 추진 등이 담겼다.
이 후보는 이 성과들을 ‘변화와 성취’로 정리했다. 규제를 풀고 길을 내며 산업 기반을 세운 민선8기의 흐름을 민선9기 공약과 연결하겠다는 뜻이다.
공약이행 성과도 함께 제시됐다. 이 후보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6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용인시가 시 역사상 처음으로 최우수등급인 SA를 획득했다는 점을 소개했다. 홍보물에는 총 212개 공약사업 가운데 185건을 완료했고, 진행 사업을 포함한 공약이행률이 95%라는 내용도 담겼다.
생활밀착형 공약도 함께 내놨다. 이동읍 반도체 특화신도시 조성, 이동저수지 일대 호수공원 조성, 옛 경찰대 부지 복합 문화체육시설 조성, 탄소중립 ‘그린용인’, 농민 생업지원,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청년 주거·일자리 확대, 어르신 돌봄, 장애인 이동권 보장, 여성친화도시 조성, 체육시설 확충 등이 포함됐다.
이동읍 반도체 특화신도시는 반도체 산단의 배후도시 성격을 갖는다. 이 후보는 처인구 이동읍 일원에 2만 가구 규모의 첨단하이테크 신도시를 조성하고, 문화예술공연장과 시립미술관, 스포츠레저시설 등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반도체 산단, 철도·도로망, 배후도시, 교육·주거·문화 인프라를 하나의 축으로 묶어 용인의 성장 구조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홍보물에서 “시민이 원하는 것들이 이상일 공약입니다”, “민선9기 약속도 잘 지키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4년마다 시장이 바뀌니 행정은 혼선, 정책은 단절되고 피해는 시민에게 돌아갔다”며 “용인의 미래를 위한 선택은 재선시장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일 후보는 전남 함평 출신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대학원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중앙일보 워싱턴특파원·정치부장·논설위원, 제19대 국회의원, 단국대 석좌교수 등을 지냈다. 현재 용인특례시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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