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전통문화교육원(원장 원용묵)은 5월 20일 오전 10시 교육원 3층 무위재에서 김경선 ‘조선의 유교’ 전임교수의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에는 김종호 학생회장(의전수석), 이동희 학생회 총무, 노승극·허남윤·김경희·노금순·권오찬 수석장의, 채순자 한국서예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회장, 진화은 전통예악총연합회 부이사장, 이동명 전통예절 다례강사, 유숙현 차석장의, 안은숙·이미화·송연희 장의 등 수강생 20여 명이 참석했다.
강의는 조선 영조 18년인 1742년 3월 26일 성균관 반수교(泮水橋) 위에 세워진 탕평비(蕩平碑)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탕평비는 영조가 유학생들이 불편부당(不偏不黨)한 군자의 도를 닦도록 하기 위해 세운 비석이다. 영조는 당시 정사(政事)의 시비를 논하는 상소를 금하고, 노론과 소론을 고루 등용하는 탕평책을 추진했다. 같은 해 성균관 입구에도 탕평비를 세웠다.
이날 수강생들은 탕평비문인 ‘주이불비 내군자지공심, 비이부주 식소인지사의(周而不比 乃君子之公心, 比而不周 寔小人之私意)’의 의미를 배웠다.
해당 구절은 “신의가 있고 아첨하지 않음은 군자의 마음이요, 아첨하고 신의가 없음은 소인의 사사로운 마음이다” 또는 “두루 사귀되 편을 가르지 않는 것이 군자의 공정한 마음이요, 편을 가르고 두루 사귀지 않는 것은 소인의 사사로운 마음이다”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강의는 약 2시간 동안 이어졌으며, 탕평비의 역사적 배경과 유교적 의미, 오늘날 공동체 윤리에서의 적용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과목은 원주시 지원을 받아 원주전통문화교육원이 연중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강 신청은 교육원 사무국을 통해 가능하며, 21개 교육과목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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