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 확대를 위해 ‘3GO 보치아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2026년 경기도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의 하나로 ‘3GO 보치아 교실 – 굴리GO·즐기GO·함께하GO’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용인시 기흥구 떼루아평생학교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40분부터 2시간 동안 열린다. 장애 유형과 장애 정도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프로그램이다.
용인IL센터는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과 참여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동료상담, 권익옹호, 자립생활기술훈련, 장애인식개선교육, 체험홈 운영, 보장구 수리 등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돕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보치아는 표적구인 흰색 공 ‘잭’에 빨간 공과 파란 공을 번갈아 굴려 가까이 붙이는 방식의 경기다. 경기 규칙은 비교적 단순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거리 조절과 공 배치, 상대 전략을 읽는 판단력이 필요하다.
특히 홈통 등 보조기구를 활용하면 손발 사용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도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보치아는 장애인 생활체육 현장에서 접근성이 높은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보치아는 장애인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잇는 대표 종목으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전국 단위 대회와 유망선수 발굴 사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학생 선수와 신인 선수 육성도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강세를 보여 온 지역이다. 장애인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기반이 비교적 두터운 만큼, 용인 지역의 보치아 교실도 단순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선수 발굴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번 교실에서는 실제 참여자의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강직성 장애로 손발을 이용한 투구가 어려웠던 권 모 씨는 센터가 준비한 홈통을 활용해 보치아를 접했다. 이후 경기 참여에 흥미를 보이며 용인시 여성 보치아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센터 측은 보치아 교실이 신체활동뿐 아니라 사회적 교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양한 장애 유형의 참여자들이 함께 경기를 배우고 팀 활동을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관계 형성과 사회성 향상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3GO 보치아 교실’은 총 20회기로 구성됐다. 현재 3회기가 진행 중이며, 남은 회기 동안 수시 참여가 가능하다.
김정태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용인시 장애인 스포츠 선수 발굴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참여자들의 지역사회 활동 확대와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용인IL센터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 안에서 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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