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국민의힘 용인특례시장 후보가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후보의 용인 반도체 원안 추진 기자회견과 관련해 “후보 개인의 선언만으로는 시민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용인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여당 시장 후보의 선거용 메시지가 아니라 대통령과 중앙정부가 국가산단 조성계획을 즉각 실행하겠다는 점을 국민 앞에 명백히 천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 후보는 이날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은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며 “시장에 당선된다면 직을 걸고 원안 그대로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현 후보가 회견에서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계속 ‘용인반도체클러스터’라고 언급했다”며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통상 SK하이닉스 산단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용인 반도체 사업에 대한 이해와 공부가 부족하다는 점도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내부에서 제기돼 온 반도체 이전론, 분산론, 재검토론 등이 시민 불안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 후보 개인의 기자회견 한 번으로 프로젝트의 불투명성과 시민들의 불안이 해소될 수는 없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공개적 실행 의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가산단 착공 일정 지연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국가산단 부지 조성을 위한 입찰공고가 당초 올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부지 조성 공사에 들어가야 2030년 1기 팹 일부 가동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 착공이 이뤄지지 않으면 2030년 하반기 1기 팹 일부 가동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 국가산단의 3·4기 생산라인 전력 공급 문제도 거론했다.
이 후보는 “삼성전자 국가산단 3·4기 생산라인 전력 공급과 관련해 2단계 공급 계획이 만들어져 있는데도 정부의 실행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며 “전력 공급은 용인 반도체 산업의 생명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계속 미온적이고 불확실한 태도를 보인다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과 용인의 발전 구상 모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중앙정부를 향해 세 가지 사항을 공개적으로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삼성전자 3·4기 전력 공급 계획 원안 이행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부지 조성 즉각 착공 △반도체특별법 시행령 폐기 등을 국민과 용인시민 앞에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 후보는 “현근택 후보가 정말 원안 추진 의지가 있다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광역단체장 후보, 중앙정부 관계 장관들에게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과 클러스터는 이전·축소·분산 없이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전달하고 확답을 받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 개인의 선언만으로는 이미 늦어지고 불투명해진 사업이 정상화되지 않는다”며 “중앙정부가 직접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고 실행 계획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용인 시민들은 누가 실제로 반도체 국가산단과 클러스터를 추진해 왔고, 누가 선거용으로 뒤늦게 선언적 이야기를 하는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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