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재활환자 가족을 위해 외출 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은 최근 환자 소원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한 ‘MOVING Together’ 활동을 통해 정상현 씨와 어머니 홍순정 씨 가족의 코엑스 아쿠아리움 나들이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연말 병원 내 크리스마스트리에 환자들의 소원을 적어 걸도록 한 행사에서 출발했다.
병원은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쉽지 않은 환자를 돕기 위해 특별상 성격의 ‘MOVING’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재활의학과 의료진 추천을 거쳐 첫 번째 동행 대상을 선정했다.
정상현 씨와 홍순정 씨는 이동 제약으로 가족 나들이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은 이들이 안전하게 외출할 수 있도록 이동 지원과 동행 인력을 배치했다.
이날 나들이에는 정상현 씨의 재활치료를 맡아 온 문현민 물리치료사와 윤경훈 물리치료사가 함께했다. 이들은 이동 과정과 현장 관람 중 건강 상태를 살피며 외출을 도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정상현 씨는 처음 방문한 아쿠아리움에서 해양생물을 관람하며 즐거움을 나타냈고, 어머니 홍순정 씨도 오랜만의 외출에 기쁨을 보였다.
정상현 씨를 추천한 재활의학과 문현임 주임과장은 “재활치료는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만들어가는 회복의 여정”이라며 “이번 활동이 환자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주는 경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전종훈 대진의료재단 사무국장은 “병원은 질병을 치료하는 공간이면서 환자의 마음까지 살피는 치유의 공간이어야 한다”며 “이번 ‘MOVING Together’ 활동이 환자와 가족에게 밝은 에너지가 되고, 지역사회로 따뜻한 나눔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병원 치료의 범위를 진료실 안에만 두지 않고, 환자의 일상 회복까지 넓혀 보려는 시도로 읽힌다. 특히 재활환자에게 이동은 단순한 외출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관계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요소다.
분당제생병원은 1998년 개원 이후 경기 남동부 지역 의료기관으로 역할을 이어왔다. 병원은 재활의학센터를 비롯한 전문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만성폐쇄성폐질환, 결핵, 천식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은 간호부와 사회사업팀 등을 중심으로 노인복지관 봉사활동, 지역사회 무료 진료, 해외 의료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병원 측은 앞으로도 환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체감할 수 있는 나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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