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특례시에서 처음으로 재선 시장이 탄생했다. 국민의힘 이상일 용인시장 당선인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용인시장 선거에서 과반 득표로 승리하며 민선 8기에 이어 민선 9기 시정을 이끌게 됐다.
이상일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28만4983표를 얻어 50.97%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후보는 26만6020표, 47.58%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만8963표였다. 개혁신당 송창훈 후보는 8092표, 1.44%를 얻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용인 시정의 연속성과 반도체 중심도시 구상에 대한 시민 선택으로 해석된다. 특히 용인특례시 출범 이후 첫 재선 시장이라는 점에서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무게가 커졌다.
지역별 표심은 엇갈렸다. 처인구와 수지구에서는 이 당선인이 비교적 우세를 보였고, 기흥구에서는 현 후보와 초접전을 벌였다.
처인구에서는 이 당선인이 7만3573표, 53.14%를 얻어 현 후보 6만3158표, 45.62%를 1만415표 차로 앞섰다.
수지구에서도 이 당선인은 7만3746표, 51.87%를 기록해 현 후보 6만6257표, 46.60%를 7489표 차로 따돌렸다.
반면 기흥구에서는 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이 당선인은 13만7664표, 49.43%를 얻었고, 현 후보는 13만6605표, 49.05%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059표에 그쳤다.
용인시 전체 선거인 수는 91만8000명이었다. 이 가운데 56만3747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61.4%로 집계됐다. 유효투표수는 55만9095표, 무효투표수는 4652표였다.
이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다시 한번 용인의 미래를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용인의 발전을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는 참으로 쉽지 않은 선거였다”며 “시민만 믿고 시민과 함께 돌파하겠다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승리를 지난 4년간의 시정 성과에 대한 평가로 봤다. 그는 “시민들께서는 누가 용인을 잘 알고, 누가 용인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지라는 관점에서 선택해 주셨다고 본다”고 했다.
반도체 산업도 당선 소감의 핵심 메시지로 제시됐다. 이 당선인은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인 반도체 산업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지켜야 한다는 시민 여러분의 뜻이 이번 선거 결과에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 여러분께서는 이상일에게 용인의 반도체 프로젝트를 지키고 키워 용인의 미래를 함께 개척하라는 명령을 하셨다고 본다”며 “이제 지난 4년보다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재선 시장의 강점으로는 시정의 연속성을 들었다. 이 당선인은 “민선 8기와 9기를 잇는 재선 시장의 가장 큰 강점은 시정의 연속성”이라며 “용인은 지금 대한민국 반도체 중심도시,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으며 150만 광역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용인르네상스 시즌2’를 열겠다”며 “용인의 반도체 프로젝트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교통·교육·문화·복지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과제들도 중단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선거에서 경쟁한 후보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이 당선인은 “선거에서 경쟁했던 후보들께도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용인을 사랑하는 마음은 같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용인 발전을 위해 함께 힘과 지혜를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용인특례시는 첫 재선 시장 체제를 맞으면서 반도체 산업 기반 확장, 광역교통망 개선, 150만 대도시 행정 수요 대응, 지역 균형발전 등이 민선 9기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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