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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변화’를 선택했다”…민주, 장신상 군수·김세종 도의원 당선

민주, 보수 텃밭서 의미 있는 승리…"재도약 기대"
“‘物極必反’…구태·안일 횡성 정치에 군민 빅뱅”
“인구소멸 대응책 유일, 실천력 군민 신뢰 얻어”

 

6월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횡성군수 후보와 김세종 강원특별자치도의원(횡성 제1선거구) 후보가 나란히 승리하며 횡성 정치 지형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했던 횡성에서 군수와 도의원 핵심 선거구를 민주당이 차지하면서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횡성 민심이 변화를 선택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장신상 군수 후보는 50% 득표율로 국민의힘 임광식 후보(32.43%)와 무소속 김명기 후보(17.56%)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강원특별자치도의원 횡성 제1선거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김세종 후보가 41.40%를 득표하며 국민의힘 김영래 후보(35.40%)와 무소속 한창수 후보(23.18%)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민주당이 군수와 횡성읍이 포함된 도의원 핵심 선거구에서 모두 승전보를 울린 것이다. 두 후보 개인의 승리를 넘어 횡성 민심 변화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적 결과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보수 진영 표심 분산이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 발전 정체, 경제 침체, 세대교체 요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군민들이 ‘변화’를 선택했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세종 도의원 당선인은 이번 횡성 군민의 선택을 ‘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한다’는 뜻의 사자성어 ‘물극필반(物極必反)’으로 표현했다.

 

김 당선인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횡성 정치는 구태와 안일에 젖어 있었다”며 “누적된 군민들의 불만이 임계점을 넘어서며 빅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체는 곧 추락인데도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못한 기존 정치세력에 대해 군민들이 회초리를 든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정당 대결이 아니라 횡성의 미래를 위한 경고이자 변화 요구였다”라고 강조했다.

 

 

장신상 당선인 측은 인구소멸 위기 대응 전략과 실천력을 주요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장신상 선거캠프 김대중 공보팀장은 “횡성이 인구소멸 위험지역에 포함됐음에도 근본적 대응 비전을 제시한 후보는 사실상 장신상 당선인이 유일했다”며 “500만 관광시대를 통해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구상이 군민들의 공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 최대 현안인 상수원보호구역 문제 해결 과정에서 보여준 실행력도 군민 신뢰를 얻었다는 평가다.

 

김 공보팀장은 “장 당선인은 도지사·원주시장 후보와 협약을 체결하고 TF 구성까지 추진하는 등 실제 실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며 “그런 행보가 군민들에게 신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가 향후 횡성 정치구도 변화는 물론 차기 총선과 지방정치 재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당 대결이 아니라 변화와 안정, 지역 발전에 대한 군민 선택이 반영된 결과”라며 “특히 젊은층과 중도층 표심 변화가 눈에 띄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장신상 군수 당선인은 당선 첫 일성으로 “저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뜻을 흐트러짐 없이 모아서 횡성을 다시 세우겠다”며 “500만 관광시대를 열어 횡성의 100년 경제 기반을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거 과정에서 갈라진 민심을 모아 화합의 횡성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세종 도의원 당선인 역시 “횡성의 목소리를 강원도정에 제대로 전달하는 실천형 도의원이 되겠다”며 “지역 현안 해결과 농촌·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발로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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