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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 ‘두 개의 국가’ 논리에 반대 입장 밝혀

북한의 비위 맞추는 한반도 두 국가론에 대해 우회적 비판

 

이종찬 광복회장은 지난 6월5일 오전 10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에서 열린‘6.10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심포지움’의 환영사를 통해 최근 부각되고 있는 ‘한반도 두 국가론’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26년 6월10일에 있었던,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 순종(純宗, 1874-1926, 재위 1907-1910)의 장례를 기점으로 학생을 중심으로 만세를 외치며 독립 의지를 표명한 항일 시위였던 6.10만세운동의 100주년을 기리기 위하여 광복회(회장 이종찬)와 6.10만세운동기념사업회(회장 박찬승)가 주최하고,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은 “북한이 최근 개헌을 하며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나라 관계’라고 정의하고, 여기에 대해 우리 사회에서도 ‘평화적 두 나라’라고 얘기하면서 ‘투 코리아(Two Korea)’ 이론이 슬그머니 나오고 있는데 비위를 맞춘다고 해서 북한이 반드시 협상에 나오지도 않을 것이고, 북한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협상을 한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통일만이 진정한 광복이고, 백범 김구 선생의 가르침에 따라 광복회는 ‘원 코리아(One Korea)’ 통일론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이라는 7·4남북공동성명의 통일 3원칙을 부각시킨 이종찬 광복회장은 “외세나 6.25 같은 전쟁 상황으로 이뤄질 수 없는 통일은 남북이 합의한 3원칙을 굳게 지키고, ‘언젠가는 통일을 이룰 수 있다’는 신념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길을 주장하고, 북한은 북한의 길을 주장하는 가운데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인 ‘이회영과 6형제들(이건영, 이석영, 이철영, 이회영, 이시영, 이호영)’ 중에서 우당(友堂) 이회영(李會榮, 1867-1932) 선생의 손자인 이종찬 광복회장은 올해 초 본지 제1154호(신년호-2026.1.1.)와 제1155호(2026.1.15.)에 게재된 이상호 발행인과의 특별인터뷰(본지 기사 ‘[2026 새해맞이 특별인터뷰] 이종찬 광복회장에게 듣는다 “자기의 가치를 지키는 진정한 보수주의는 뉴라이트가 아니라 성균관에서 나와야 합니다”’ 참고)에서 독립운동의 역사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에 관해 명확한 입장과 그 이유를 밝혀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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