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의 상반기 마지막 달인 6월 중순에 이른 지금의 시점은 개인은 물론이고, 법인이나 조직에서도 올해 계획한 일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그 과정에서 빠뜨리거나 보완할 부분들을 수정하며, 올해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일반적인 대한민국의 모습은 ‘연간 수출액 9천억~1조 달러 시대 달성 전망’ ‘사상 최초로 일본보다 수출을 더 많이 할 것이 거의 확실한 해’ ‘증권시장의 종합주가지수인 코스피(KOSPI)가 연일 사상 최고치 달성’ 등으로 긍정적인 뉴스가 쏟아지고 있고, 종교계에서는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시행한 「나는 절로」 프로그램의 큰 인기와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불교문화의 확산’ ‘천주교에서 예정하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대한 정부·정치권·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 움직임’ ‘탈(脫)종교화 흐름에서 부각되는 기독교의 조직력’ 등이 자주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종교계를 이끌며 나라와 사회에 할 수 있는 많은 역할을 해왔던 유교 종단과 성균관은 점점 존재감을 상실한 채 국민의 시야에서 사라지고 있고, 여기에 대해 가장 절박감을 느끼며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하는 성균관은 감당할 수 없는 대규모의 부채와 재정 파탄에 시달리며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사업 하나 만들지 못하고 있으니 이 정도면 무엇이 문제이고,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으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
1.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 후보들, 단 1명도 성균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지난 6월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처음 예상했던 ‘여당의 압승’이 아니라 ‘여·야가 일정 정도의 균형을 이룬 상태’로 마무리되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 야기(惹起)가 대부분의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는 가운데 이번에도 각 정당과 출마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얻고,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는데 그 과정에서 여·야의 최고 위치에 있는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주요 후보들도 종단 지도자들을 방문하여 민심에 귀를 기울이고, 때로는 지역에 위치한 주요 종교시설까지 찾아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일할 것을 다짐했다.
각종 언론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 종교계 인사 중 가장 영향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며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약칭 ‘종지협’) 대표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진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에게는 같은 인사(人士)가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방문하는 모습까지 노출될 정도로 방문객이 끊이지 않았고, 지난 5월16일 저녁에 서울 종로 일대에서 진행된 연등 행렬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허민 국가유산청장,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곽상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 정문헌 국민의힘 종로구청장 후보 등이 총출동하여 언론과 국민의 주목을 받았다.
천주교는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위원장 정순택 주교) 명의로 지난 5월25일 전국 교육감 후보자들에게 정책질의서를 발송하여 주요 사안에 대한 의견을 공식 내용으로 공표하고, 지역별 위원회가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에게 정책질의서를 받아 주요 내용을 <가톨릭신문>을 통해 보도하면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였으며, 특히 방문하는 주요 정당 관계자 및 후보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등의 결과를 만들었다.
그 외에 기독교, 원불교 등에도 여러 인사가 방문하여 국민 화합과 종교 갈등 해소를 위한 조언을 듣고, 비공개 환담을 통해 종단이 원하는 부분들에 대한 공유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여기에 비해 유교 종단의 중앙기관인 성균관에는 각 정당의 주요 관계자나 정치인들은 물론 주소지인 ‘서울특별시 종로구 성균관로 31(유림회관)’을 관할로 하는 서울시장, 종로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출마 후보들이 단 1명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각 당·각 후보의 공약에서 유교 종단과 성균관 지원방안은 1건도 제시되지 않아 “선거를 앞두고 도대체 무엇을 한 것이냐?”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왜 이렇게까지 되었는지는 정확하게 공개가 되지 않고 있으나 그동안 정부, 정치권, 이웃 종단, 언론계 관계자들이 종종 전해왔던 “지금의 성균관 집행부가 해왔고, 하는 모습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괜히 엮이고 싶지 않아 하는 분위기가 강하다”의 연장선상에서 “나중에 무슨 탈이 날까 몸조심하는 것이 선거를 앞둔 이들의 공통된 모습이니 그런 흐름들이 공유된 것같다”는 의견이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지난 1969년 4월30일 창간되어 57년째 유일하게 유교 종단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본지의 과월호(過月號)를 조금만 살펴보면 전혀 그렇지 않았다.
예를 들어 2007년 9월5일 성균관을 방문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를 맞이한 최근덕 제28대 성균관장은 인성교육과 가정 바로 세우기의 중요성에 대해 뜻을 같이했고, 이명박 후보의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정정길 대통실장과 맹형규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을 통해 성균관의 현안들을 신속하게 해결하였는데 지금의 진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능가할 정도의 위상이었던 최근덕 성균관장을 예방했던 인사들에 대한 내용은 본지에 남아 있는 기사 내용이 너무 많아 일일이 소개할 수 없을 정도이고, 단순한 만남으로 끝났던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후속조치로 이어져 오랜 유림생활을 해온 이들은 지금도 당시를 ‘성균관 최대의 황금기(黃金期)였다’고 추억한다.
2. 사비(私費) 수천만 원~수억 원을 유교 종단을 위해 기꺼이 내놓았던 선배유림 및 독지가들
근래에 들어 ‘성균관에 돈이 없다’ ‘성균관으로 기부나 헌성금을 내는 이들이 없다’는 이야기가 워낙 일상화되다 보니 원래부터 그러했나 싶지만 본지의 과월호 내용이나 오랜 경력의 유림활동을 해온 이들의 기억에 의하면 돈의 가치가 매우 높았던 과거부터 선배유림 상당수가 유교 종단과 성균관의 발전을 위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의 거액을 아낌없이 내놓곤 했다.
1) 성균관 유림회관 건립을 위해 13억 5백만 원을 모금한 전국 유림
지난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노태우 민정당 후보의 공약으로 가시화된 ‘성균관 유림회관 건립’은 여러 과정을 거쳐 1988년 11월29일 오전 11시에 지금의 유림회관 자리에서 신축기공식을 개최하고 공사를 시작하여 1989년 연말에 완료한 후 1990년 1월12일에 유교종단의 기관지인 본지를 비롯해서 각 유림단체가 입주해 지금까지 사용해 오고 있다.
비천당(丕闡堂) 복원 공사를 맡았던 동양고속에서 맡았던 이 공사의 소요 예산 30억 5백만 원은 국고 보조 8억 원, 재단법인 성균관 자체 예산 9억 원, 전국 유림을 대상으로 진행한 성금 모금 13억 5백만 원으로 마련되었으며, 이를 위해 유교 종단과 성균관을 사랑하고 아끼는 수많은 선배유림이 십시일반(十匙一飯)의 정성을 모았다.
2) 유교사전 편찬 사업에 1억 원을 기부한 이종세 선배유림
재일동포 사업가로 활동하다 1979년 7월 고향인 경남 함양군 안의면을 방문했다가 안의향교가 돈이 없어 제대로 된 수리를 못하고 있음을 알고 당시 매우 큰 금액인 8백만 원을 희사해 수리를 돕고, 재단법인 종세육영재단(鍾世育英財團, 1989년 11월29일 창립) 등을 통한 장학사업으로 2003년 1학기까지 1,208명의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에게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전액 지급하는 등의 선행을 베풀었던 이종세(李鍾世, 1919-2003) 성균관 전학(典學)·유도회 오사카(大阪)본부 위원장은 지난 1989년 8월10일에 ‘유교사전 편찬 사업에 써달라’며 한화(韓貨) 1억 원에 상당하는 일화(日貨) 2천만 엔을 김경수 제21대 성균관장에게 전달했던 사실이 본지의 전신인 <유교신보(儒敎新報)> 제272호(1989.8.15.) 1면 기사에 기록되어 있다.
3) 유교제도개혁특위 운영성금 모금에 6천만 원+&의 금액을 헌성한 송옥 부관장
1922년 지금의 광주광역시에서 출생하여 광주사범학교를 수료하고 ㈜동양교통 대표이사, 서강기업(주) 회장 등을 역임하며 전남향교재단 이사장, 재단법인 성균관 이사 등을 지낸 송옥(宋鈺) 부관장은 1994년 5월1일 최근덕 제23대 성균관장 취임 직후에 (지금처럼 몇십 명씩 선임되고, 누구인지도 모르는 인물이 갑자기 등장하는 이상한 모습이 아니라) 5인에 불과할 정도로 명망과 존경을 받았던 직위인 부관장에 노병덕(盧秉德, 1926년 경남 마산 출생, 창원향교 전교·부관장 역임), 김택진(金澤振, 1922년 경북 안동 출생, 안동군의회 의장·경북향교재단 이사장 역임), 임주성(林柱成, 1925년 전북 고창 출생, 고창군의회 의장·전북향교재단 이사장 역임), 박홍구(朴弘九, 1923년 충북 제천 출생, 대전 회상사(回想社) 회장) 부관장과 함께 선임되었다.
1933년생으로 당시 62세였던 최근덕 성균관장이 야심차게 추진한 유교제도개혁특위의 정상 운영을 위한 성금 모금에 6천만 원의 거액을 헌성한 송옥 부관장은 유교 종단 중앙기관인 성균관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의 추가 헌성을 통해 최근덕 관장이 계획하는 사업을 제대로 펼칠 수 있도록 돕는 한편으로 고향의 광주향교에 대해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유교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썼으며, 부친의 뜻을 이은 송영수 제34대 부관장도 성균관과 광주향교의 발전을 위해 애쓴 점을 오랜 유림 활동을 해온 이들 상당수가 알고 있다.
4) 1992년에 4억 원을 투입해 성균관 보수·조경공사를 시행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한편 독지가(篤志家, 남을 위한 자선 사업이나 사회사업에 물심양면으로 참여하여 지원하는 사람)들의 참여도 상당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1991년 11월28일 성균관을 방문하여 김경수 제22대 성균관장을 예방한 정주영(鄭周永, 1915-2001)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대성전, 동무(東廡), 서무(西廡), 명륜당 등의 성균관 각 건물에 대해 4억 원의 자금을 투입하고, 자신이 경영했던 현대건설 국내팀을 투입하여 1992년 5월 초부터 11월 중순까지 대대적인 보수·조경공사를 진행했으며, 이때 대성전 바닥에 깔린 값비싼 검정색 전돌(塼乭)은 3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부분 잘 보존되어 서울 문묘 성균관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3. ‘역사상 최대 규모의 빚’ 20억 원 이상에 대해 최종수 제35대 관장 재임기의 상환 목표액도 설정하지 못하는 성균관
1) 점점 늘어나는 성균관의 빚=14억 1천만 원+5억 원+8천만 원(?)+기타...
‘재정을 튼튼하게 했다’는 그동안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의 보도를 통해 설명된 것처럼 최종수 성균관장과 김기세 총무처장이 이끄는 지금의 성균관 집행부는 ①재단법인 성균관이 받아서 다 써버린 유림회관 예식장 임대보증금 14억 1천만 원을 법적인 책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성균관으로 승계받아 나중에 유림회관에서 나갈 때에 갚아야 하는 부채로 바꾸며 ㈜명륜당에게 7억 5백만 원, 이 모 수복 가문 대표에게 7억 5백만 원의 빚을 만들었고, ② 소위 ‘부당해고자’ 3인에게 지급해야 하는 3~4억 원 외에 추가로 더하여 총 5억 원을 ㈜명륜당에서 빌림으로써 추가로 5억 원의 빚까지 만들었다.
게다가 건립 당시 ‘30년 기부채납’을 정했던 선배유림의 약속에 의해 2007년 5월9일 자로 국가로 소유권이 넘어간 성균관 유림회관의 수탁자에 불과한 성균관은 관리청인 국가유산청과의 소통을 통해 모든 것을 국유재산법 및 국가회계시스템에 맞게 운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새로 들어온 임대인인 ㈜명륜당이 ‘전대(轉貸)를 금지’하는 국유재산법(國有財産法)을 어긴 채 3층에 불법적으로 미용실과 한복점을 들이며 임대보증금 8천만 원을 별도로 받은 사실을 인지했으나 모른 척하고 있다가 위법 사실이 문제가 되고, 국가유산청이 시정할 것을 지시하자 그제서야 직접 미용실과 한복점을 들인 것처럼 서류를 변경하며 그들의 임대보증금 8천만 원을 수령했다.
하지만 이 돈 역시 ‘나중에 나갈 때 돌려줘야 하므로’ 정기예금 등에 소중하게 보관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본인들의 위법·편법·불법·무법(無法)·멸법(蔑法) 사항들을 사실관계 확인 및 증거 확보를 통해 가감 없이 보도해 온 본지와 본지 대표를 미워하여 각종 소송을 제기하며 벌써 수천만 원을 써버렸고, 이후에도 사용 금액이 늘어나는 분위기이므로 ③결국 이 돈 역시 ‘갚아야 하는 빚’으로 성격이 바뀌었다.
국유재산법에서 절대 금지하고 있는 ‘사권(私權) 설정’도 마음대로 진행하여 ㈜명륜당과 수복 가문 대표에게 발급한 「국유재산 유상 사용허가서」에 ‘성균관이 차입한 5억 원을 매달 400만 원씩 갚겠다’는 내용을 무단으로 넣었고, 여기에 대해 국가유산청은 “차입금에 대한 부분은 승인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뒤늦게 문제가 될 수 있음을 파악한 국가유산청이 해당 부분 삭제를 요청하자 성균관은 처음에 이런 내용을 왜 넣는지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조차 없다가 이제야 그 부분을 삭제하고 새로 서류를 작성할 것을 수복 가문 대표에게 요구하며 ‘이를 거부할 경우에는 올해 말로 예정된 사용기간 만료 후에 유림회관에서 내보내겠다’는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외에 정부 예산 및 지출 사항에 대한 국회 심의 등의 과정처럼 상세한 내용이 전면적으로 공개되는 것이 아니라 감사 2인에게만 관련 서류들을 보이고, 그 외에는 완전히 봉쇄하며 비공개를 고집하는 성균관의 회계서류들이 여전히 베일에 싸인 상태여서 또 다른 빚이 언제, 어디서 발생되고 있는지는 소문만 무성할 뿐 확인되지 않는다.
2) 성균관이 보고했던 ‘2026년도 예산·지출안’에서 내용이 불명확한 사항들
지금 우리나라의 주요 공직자들은 국회 심의를 통해서 보안과 관련된 일부 조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예산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종무과를 통해 유교 종단 성균관을 비롯한 각 종단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정책총괄과에서 성균관 유림회관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국가유산청(처장 허민)도 장관부터 말단 직원까지의 개인당 급여 및 수당 등의 정확한 액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등을 해당 부처의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성균관은 홈페이지에 최종수 성균관장과 김기세 총무처장 등 주요 집행부 인사들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등을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고, 지출안에서도 상세 내역 상당수를 생략하거나 혹은 마치 공산주의 사회처럼 대부분의 직원들이 똑같은 액수의 급여와 수당을 받는 것처럼 표시된 내용 위주로 중앙종무회의, 총회에 보고하고 있어 도대체 누가,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아예 표시되거나 설명되지 않는 미스터리(mystery)가 다수 존재한다.
예를 들어 지난 2025년 11월27일에 열렸던 「2025년도 성균관 정기총회」에서 네 번째 안건으로 보고된 ‘2026년도 수입·지출 예산안’-‘1. 성균관 수입·지출 예산안’에 의하면 국내여비 3천만 원, 해외여비 2천만 원, 업무추진비 4천320만 원, 직무수행경비 1천200만 원이 적혀 있으나 1억 원이 넘는 이 돈을 누가, 무슨 용도로,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서는 회의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상세 내용이 전혀 보고되지 않고 있는데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했던 유림들은 최종수 성균관장과 김기세 총무처장이 전액 사용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의견을 전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인건비 규모도 ‘일반회계’의 2억 9,219만 6천 원과 ‘(국유재산에 해당하는) 유림회관 회계’의 3억 1,439만 2천 원을 합하면 총 6억 658만 8천 원인데 일반회계 적용 직원 6명, 유림회관 회계 적용 직원 8명 등 총 14명으로 나누면 1인당 인건비 규모가 연간 4,332만 7천원 가량이 되고, 이를 12개월로 나누면 매월 361만 원 정도의 각종 금액을 수령하거나 혜택을 보는 셈이다.
여기에서 더욱 특이한 부분은 ‘일반회계’에 속하는 6명의 성균관 직원들이 마치 공산주의 사회에 사는 사람들처럼 똑같은 액수로 나눠서 급여 및 각종 액수를 받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고, 성균관의 재정이 어렵다고 하면서도 3.5%의 급여 인상율을 적용하여 지난해보다 더 받은 금액을 수령하도록 하고 있으며, 예전 성균관장들의 재임기보다 복리후생비 등의 항목이 더해지며 전체적인 액수가 늘어나 ‘역시 성균관에서는 총무처 소속 직원으로 있어야 제대로 된 혜택을 보며 오랫동안 생존한다’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3) 최종수 제35대 관장 재임기의 상환 목표액도 설정하지 못하는 성균관
오는 6월16일의 ‘2026년도 제3차 임시중앙종무회의’를 앞두고 전국의 중앙종무위원들에게 공문과 자료집을 발송한 성균관 집행부는 본인들 관심사에 중점을 둔 내용들만 의안으로 담고, 정작 지금의 성균관과 전국 유림들에게 매우 중요한 ‘역사상 최대 규모의 빚’ 20억 원 이상을 언제까지, 어떻게 갚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나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아울러 2029년 3월 말로 예정된 임기 종료까지 남은 기간에 얼마나 갚을 지에 대한 상환목표액도 밝히지 않을 정도로 중·장기 계획이 전무(全無)하다.
빚은 일단 발생되고, 본인들 명의로 확정되면 눈을 감거나 회피하려 해도 사라지지 않고, 잊어버리려 해도 100% 갚을 때까지는 시퍼렇게 살아서 채무자를 겨냥한다.
지금의 성균관 집행부가 20억 원이 넘는 빚 중에서 우선 ㈜명륜당의 임대보증금 7억 5백만 원과 ㈜명륜당에게 빌린 돈 5억 원을 합한 금액인 12억 5백만 원에 대해서 ‘매월 500만 원씩 갚겠다’는 약속을 최종수 성균관장 명의의 서류를 통해 약속했으니 12억 5백만 원÷월 500만 원=241개월, 즉 20년 1개월 동안 무슨 일이 있어도 전국 유림과 성균관은 이 돈을 갚아나가야 한다.
이것은 최종수 성균관장, 김기세 총무처장, 성균관 직원들의 퇴직 여부와는 상관없이 그대로 존속되므로 후임 성균관장을 비롯한 전국 유림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장기(長期) 빚’ ‘악성 부채’이다.
부모도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지는 못할망정 빚을 남겨주지 않으려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인데 지금의 성균관 집행부는 당대 및 후배유림에게 감당하지 못할 규모의 빚을 남겨주는 것이 확정적이다.
그러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투명성 강화와 적극적 모금 활동의 전개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고, ‘이번 임기 내에 최대한 얼마까지는 갚아 보겠다’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전국 유림에게 밝히며 동의를 구하는 것이 사람으로서의 기본 도리일 텐데 전혀 그렇게 하지 않고 있으니 ‘이 사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에 대해 전국의 뜻있는 유림들은 질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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