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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신동’ 장예슬, 제5회 용인명품전국가요제 금상 [인터뷰]

열한 살 초등학생의 무대…효심에서 시작한 노래로 위로 전해

 

신철원초등학교 5학년 장예슬 양이 제5회 용인명품전국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트로트 꿈나무로 주목받고 있다.

 

장 양은 최근 열린 제5회 용인명품전국가요제에 출전해 금상을 받았다. 어린 나이에도 안정적인 무대와 표현력으로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장 양은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초등학생이다. 다만 노래에 대한 마음은 남다르다. 학교생활을 이어가면서도 틈틈이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르며 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수상은 예상하지 못했다. 장 양은 “노래를 정말 잘하시는 분들이 많았고 또래 참가자들도 많아 상은 생각하지 않았다”며 “무대에서 즐겁게 부르자는 마음으로 노래했는데 금상을 받게 돼 놀랐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가장 기뻐한 사람으로는 가족을 꼽았다. 그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가족들, 친구들이 가장 좋아해 주셨다”며 “가족들은 늘 응원해 주고 함께 기뻐해 주는 분들이라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장 양이 노래를 시작한 계기에는 가족이 있다. 어릴 때부터 가족과 어르신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자연스럽게 무대에 익숙해졌다. 특히 외할아버지에게 노래를 불러드렸을 때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더 열심히 노래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

 

그의 노래는 가요제 무대에만 머물지 않는다. 장 양은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 공연과 재능기부 무대에도 참여해 왔다. 노래를 통해 누군가에게 기쁨과 위로를 전할 수 있다는 경험이 어린 가수의 꿈을 키우는 바탕이 됐다.

 

학업과 노래를 함께 이어가는 일도 쉽지만은 않다. 장 양은 “학교생활도 재미있게 하고 있고 공부할 때는 집중하려고 노력한다”며 “노래할 때는 오히려 힘이 나고 즐겁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면 자신감도 생긴다”고 말했다.

 

장래 희망은 가수다. 장 양은 “아프셨던 외할아버지께서 제 노래를 들으시고 힘을 내시는 모습을 보며 노래가 사람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제 노래로 많은 분들께 행복과 용기를 전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공자는 논어 태백편에서 “시에서 일어나고, 예에서 서며, 음악에서 완성된다(興於詩 立於禮 成於樂)”고 했다. 음악은 단순한 재주에 그치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삶을 북돋는 힘을 지닌다는 뜻으로 읽힌다.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장 양의 노래는 이제 가족을 넘어 지역 무대와 봉사 현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열한 살 소녀의 노래가 작은 효심에서 출발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길로 나아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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