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권수호시민연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부산 성공 개최와 인권 가치 실현을 촉구하는 범시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20일 임시수도기념관 정문에서 진행됐으며, 문화유산 보존과 인권 존중을 대한민국 사회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단체 측은 “문화유산 보존과 인권 존중은 선진국의 품격을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며 “세계유산위원회의 부산 개최는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문화적 책임과 글로벌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역사적 계기”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세계유산위원회가 인류 공동의 문화·자연유산을 보호하고 미래 세대에 전승하는 국제사회의 핵심 협의체라는 점을 부각하며, 부산이 개최지로 선정될 경우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산은 제2의 도시이자 동북아 해양 중심지로서 풍부한 문화자산과 국제행사 경험, 우수한 교통·관광 인프라를 갖춰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지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이날 일부 시민단체는 과거 정치·사회적 항의의 의미로 맥아더 장군 초상화를 향해 계란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인권수호시민연대는 “문화유산은 인류가 지켜야 할 공동 자산이며, 인권은 반드시 존중해야 할 보편적 가치”라며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국가가 인권까지 존중할 때 진정한 선진국으로 평가받는다”고 했다.
특히 주한미군 관련 인권침해 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 회복을 강조하며, “어떠한 강대국도 인권 위에 존재할 수 없고, 어떠한 권력도 인간의 존엄보다 우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성명서에서는 ▲정부의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 지원 강화 ▲국회·관계기관의 초당적 협력 ▲시민사회 참여 확대 ▲문화유산 보존 가치 확산과 함께 ▲주한미군 관련 인권침해 사건 진상규명 ▲재발 방지 제도 개선 ▲한미 양국 인권 존중 기반 협력 강화 ▲미래세대 인권교육 확대를 요구했다.
박현수 상임대표는 “세계유산위원회의 부산 개최는 대한민국이 문화유산 보존과 국제협력의 중심 국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문화유산과 인권이라는 인류 공동 가치를 함께 실천하는 성숙한 시민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국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문화유산을 지키는 일은 과거를 보존하는 것이고, 인권을 지키는 일은 미래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을 넘어 인권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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