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루마니아 한류협회와 손잡고 한국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나주향교를 중심으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와 유교 정신을 직접 체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문화교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20~21일 1박 2일 일정으로 ‘나주향교 in the World’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루마니아 한류협회 아리랑(대표 정지훈) 회원 29명이 참여해 조선시대 유생 복장 체험, 상읍례 예절 교육, 사자소학 글귀 쓰기, 장명루·잉어호패 제작, 선비놀이 등 다양한 전통문화 활동을 경험했다.
행사는 지난해 체결한 문화교류 업무협약(MOU)의 후속 사업으로, 양국 간 지속 가능한 문화교류 모델을 구축하는 데 의미를 더했다. 특히 나주향교 대표 콘텐츠인 ‘금성별곡’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 구성은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민화를 활용한 그림·음악·시 결합 ‘드로잉 콘서트’는 한국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K-푸드 체험과 한옥 숙박을 통해 한국 전통 생활문화를 오감으로 느꼈다.
금성산 둘레길·물레길을 걷는 ‘플로깅’ 생태탐방에서는 자연과 공존을 중시하는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배우며 공동체 활동을 즐겼다.
루마니아 방문단은 “한국인의 따뜻한 정과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역사와 공동체 정신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주향교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유럽권 국가를 대상으로 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청·전라남도·나주시가 주최하는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학교’는 오는 11월까지 공연·숙박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나주향교콘텐츠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세계인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해외 문화단체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나주향교가 세계 속 전통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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