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황이주 울진군수가 취임 직후 중앙부처를 직접 찾아 보훈 의료·복지 인프라 확충을 건의했다. 군정 초기부터 현안을 들고 정부 부처를 찾는 ‘세일즈 행정’에 시동을 건 것이다.
울진군에 따르면 황 군수는 민선 9기 출범 후 첫 중앙부처 일정으로 국가보훈부를 방문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황 군수는 울진의료원 지역거점형 보훈병원 지정, 경북 북부 동해안권 국립보훈요양원 건립, 국가보훈부 제2보훈휴양원 울진 유치 등 보훈 핵심사업 3건을 공식 건의했다.
이번 건의는 보훈 의료와 복지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북 북부 동해안권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 가족이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의료·요양·휴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 체계를 넓혀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황 군수는 면담에서 울진이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를 책임지는 원전 지역이자 국가 발전에 기여해 온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도 지역 균형발전의 관점에서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날 업무보고와 환담은 통상적인 중앙부처 면담 시간을 넘어 약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울진군은 보훈 의료·복지 기반 확충 필요성과 사업별 추진 논리를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각 사업의 필요성과 정책적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제안된 사업들이 의료·복지서비스의 지역 간 격차 해소와 보훈 정책 확대라는 국정 방향에도 부합하는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권 장관은 배석한 담당 부서 과장에게 울진군이 제시한 사업을 긍정적인 방향에서 검토할 것을 지시하고,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서 사업 타당성과 추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겠다는 뜻을 밝혔다. 울진군과의 지속적인 협의 의사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국가보훈부 방문은 민선 9기 울진군정의 첫 중앙부처 세일즈 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황 군수는 취임 전후로 군청에서 기다리는 행정이 아니라 중앙정부와 국회, 공공기관을 직접 찾아 국가사업과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밝혀왔다.
황 군수는 “이번 국가보훈부 방문은 민선 9기 중앙부처 세일즈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에게 꼭 필요한 국가사업이라면 중앙정부와 국회, 공공기관 어디든 직접 찾아가 설명하고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들께 약속드린 대로 ‘울진군 1호 영업사원’으로서 발로 뛰며 군민들이 체감하는 민선 9기의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보훈은 국가의 책임이자 지역의 품격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고령 보훈 대상자가 많은 지역일수록 의료와 요양, 휴양 인프라 접근성은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삶의 질과 직결된다. 민선 9기 울진군의 첫 중앙부처 행보가 실제 사업 반영과 예산 확보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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