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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21개 해수욕장 10일부터 열린다…낙산은 밤 9시까지 첫 야간 운영

가족 피서·서핑·펫비치까지 선택지 확대…8월 23일까지 여름 해변 운영

 

강원 양양군의 여름 해변이 오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올해는 낙산해수욕장이 처음으로 야간 운영에 들어가고, 반려동물 동반 해변도 4곳에서 운영되면서 피서객 선택지가 한층 넓어진다.

 

양양군은 오는 10일 낙산해수욕장을 비롯한 관내 20개 해수욕장을 개장하고, 물치해수욕장은 17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운영되는 해수욕장은 모두 21곳이며, 운영 기간은 8월 23일까지다.

 

올여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낙산해수욕장의 첫 야간 개장이다. 낮 시간대 물놀이 중심이던 해변 이용이 밤 시간대로 확장되면서, 무더위를 피해 저녁 바다를 찾는 피서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야간 운영은 주말과 성수기를 중심으로 모두 14일간 진행된다. 운영일은 7월 17~18일, 24~25일, 31일, 8월 1~4일, 7~8일, 14~16일이다. 이용 구역은 낙산해수욕장 B지구 행정봉사실 앞 일원이며, 해당 기간 피서객들은 오후 9시까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군은 야간 물놀이 안전 확보를 위해 고출력 조명타워 3기를 설치하고 수상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야간 해수욕은 체류형 관광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시야 확보와 신속한 안전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현장 관리가 운영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양양 해변의 강점은 해수욕장마다 분위기가 다르다는 점이다. 낙산해수욕장은 접근성과 편의시설이 좋아 가족 단위 피서객이 많이 찾는 대표 해변으로 꼽힌다. 하조대·죽도·인구 일대는 서핑과 젊은 관광 수요가 이어지는 곳이고, 동호·잔교·지경·광진 등은 비교적 여유로운 해변 분위기를 원하는 방문객에게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피서객을 위한 펫비치도 운영된다. 동호·잔교·지경해수욕장은 일부 구간을 반려동물 동반 구역으로 운영하고, 광진해수욕장은 전 구간에서 반려동물 동반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펫비치 이용객은 목줄 착용, 배변 처리, 일반 피서객과의 동선 배려 등 기본적인 이용 수칙을 지켜야 한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이용객 간 배려와 현장 질서 유지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개장 준비도 마무리 단계다. 양양군은 백사장과 주변 편의시설을 점검하고, 해수욕장 전역에 수상 안전요원을 배치해 물놀이 사고와 밀집 사고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해수욕장별 개장일, 운영 구간, 야간 수영 가능일, 반려동물 동반 가능 구역이 다른 만큼 방문 전 군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볼거리도 더해진다.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썸머 페스티벌이 열리고, 영국 팝아트 작가 필립 콜버트의 작품도 해변 일대에 전시될 예정이다. 해수욕과 축제, 전시가 결합되면서 양양 해변의 체류형 관광 효과가 커질지 관심이 모인다.

 

김정중 양양군수는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안전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두고 개장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다채로운 축제와 안전한 바다가 있는 양양에서 완벽한 여름 휴가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도 기대와 안전 관리 필요성을 함께 언급했다. 낙산해수욕장 인근 주민 은 “야간 개장이 지역 상권에는 반가운 일이지만, 밤바다는 안전 관리가 더 중요하다”며 “조명과 안전요원 배치가 잘 이뤄져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양양 바다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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