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가 민선 9기 시정 운영을 앞두고 재정 운용 방식 전환에 나섰다. 한정된 재원을 어디에 집중하고, 미래 성장동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어떻게 동시에 뒷받침할지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수원시는 오는 8월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민선 9기 재정 운영 패러다임 대전환을 위한 재정전략회의’를 열고 중장기 재정 운용 방향과 로드맵 수립 방안을 논의한다고 7일 밝혔다.
첫 회의는 이날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집무실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구균철 경기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이현우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재진 수원시정연구원 기획조정실장, 이왕재 나라살림연구소 부소장 등 외부 재정 전문가와 수원시 실·국장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원시 재정 현황과 구조를 먼저 점검했다. 재정 여력의 한계, 세입 기반 변화, 필수 지출 증가 등 시 재정이 직면한 과제를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데 논의의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재정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전략적 재원 배분, 재원 확보 다각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 집행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단순히 예산을 줄이는 방식이 아니라,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시민 체감 효과를 함께 고려하는 재정 운용 체계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수원시는 이번 첫 회의 결과를 토대로 2~4차 재정전략회의에서 ‘수원시 중장기 재정 운용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로드맵은 대내외 재정 환경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민선 9기 주요 정책과 시민 생활 안정 사업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로드맵에는 시민과의 약속 이행, 시민 권리와 이익을 우선 반영하는 재정 운용 원칙,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재정혁신 지속 추진 방안, 지속가능한 미래 세입 확보 전략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재정전략회의는 수원시가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시정 우선순위와 예산 운용 원칙을 다시 정비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대규모 개발 수요, 복지·안전·교통 등 시민 생활 분야 지출 증가, 지방재정 여건 변화가 맞물린 상황에서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재정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고민하자”며 “앞으로 열릴 재정전략회의에서 재정 활용의 윤곽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향후 회의에서 분야별 재정 수요와 투자 우선순위를 점검하고, 중장기 재정 운용 방향을 민선 9기 시정 전략과 연계해 구체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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