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지키는 데 평생을 바친 고(故) 서한태 박사의 삶을 담은 평전이 출간됐다.
(사)남도사람과삶과 (사)목포환경운동연합은 오는 14일 오후 5시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에서 ‘목포의 어른, 환경운동가 서한태 평전’ 출간기념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평전은 박남일 작가가 집필하고 호미출판사가 펴냈다. 책은 개발과 성장의 논리가 지역사회를 압도하던 시기에도 자연환경 보존과 생명 가치 회복을 위해 현장을 지켰던 서한태 박사의 실천적 삶을 조명한다.
서 박사는 목포와 남도 지역에서 환경운동의 필요성을 알리고, 시민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인간답게 살아갈 권리를 강조해 온 인물로 평가된다. 이번 평전은 한 개인의 생애를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환경운동이 어떤 문제의식과 시민적 실천 속에서 이어져 왔는지를 함께 되짚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출간기념회는 서 박사의 뜻을 기리고, 그의 환경운동 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쾌적한 환경 속에서 인간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꿨던 고인의 삶을 돌아보고, 지역사회가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를 함께 준비한 (사)남도사람과삶은 역사 속에 뚜렷한 자취를 남긴 남도 인물들의 삶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서한태 박사 평전은 그 작업의 중요한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
단체는 앞으로 ‘결핵 환자의 어머니’로 불린 여성숙의 평전 등 남도 인물 전기 작업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의 어른을 기억하고, 그 삶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은 공동체의 정신적 자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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