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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향교·서원

손훈모 순천시장, 순천향교 대성전서 고유례 봉행

취임 날에 이어 고유례로 향교 방문하며 지원 약속

 

손훈모 순천시장이 9일 순천향교 대성전에서 고유례를 봉행하고, 민선 시정의 출발을 지역 유림들에게 알렸다.

 

손 시장은 지난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순천시장에 당선돼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고유례는 오전 10시 순천향교 대성전에서 열렸으며, 비가 내리는 가운데 순천향교 유림과 순천시청 국가유산과, 향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들이 손 시장을 맞았다.

 

손 시장은 고유례에 앞서 명륜당에서 진행 중인 초등학생 대상 예절 교육 현장을 참관하고, 교육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향교가 지역 청소년에게 예절과 전통문화를 전하는 교육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어 남상현 순천향교 전 사무국장의 집례로 고유례가 봉행됐다. 이날 분향관은 오관석 전교와 손훈모 순천시장이 맡았으며, 대축은 정양균 전임 사무국장, 알자는 김길영 유도회 총무부장, 찬인은 유형천 향교 사무국장이 맡았다. 봉향은 김금렬 유림, 봉노는 배찬호 유림, 사세는 이정례 유림이 각각 담당했다.

 

축문을 낭독한 정양균 유림은 성인 앞에 지극한 정성으로 미풍 전승과 양속 순화, 지역발전, 국가 번영을 위해 온힘을 다해 봉사함으로써 성인의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고했다.

 

고유례를 마친 손 시장은 오관석 전교를 비롯한 순천향교 유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재임 기간 향교와 지역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순천시에서는 양효정 문화관광국장과 나옥현 국가유산과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해체 복원을 위해 완전히 철거된 동재 현장을 살펴봤으며, 지난해 허물어진 홍살문도 조만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는 향교 관련 정비 상황을 공유했다.

 

손 시장은 순천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순천에서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또 순천대학교 대학원 사학과를 수료하는 등 지역 역사와 문화유산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 향교 유림들의 기대도 크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남상술 원임전교, 정병규 원임전교, 박태성 유도회 감사, 박복동 초대여성회장, 정현숙 여성유도회장 등 순천향교 유림들이 참석해 손 시장의 고유례를 함께했다.

 

순천향교 관계자들은 이번 고유례가 새 시정 출범을 지역 전통문화 공간에서 알리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향교의 보존과 활용, 청소년 예절 교육, 지역 유림과 행정의 협력 과제도 앞으로 순천시 문화행정의 주요 과제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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