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들이 숲과 산촌 체험을 통해 자연을 접하고 정서적 안정을 얻는 산림복지 프로그램이 대전에서 진행됐다.
대전충남생태연구소 숲으로는 8일 송강사회복지관 장애인 이용자들과 함께 ‘숲길 따라 떠나는 산촌동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복권위원회와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지원하는 복권기금 녹색자금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평소 숲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장애인들에게 자연 속 활동을 제공하고, 산림복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참가자들은 산촌마을과 연계한 강정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고, 한밭수목원에서 숲체험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숲길 걷기와 자연 관찰, 오감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장애인 대상 산림복지는 단순한 야외활동에 그치지 않는다. 익숙한 생활공간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움직이고 교감하는 과정은 정서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신체 활동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장애 특성이나 이동 여건으로 인해 숲체험 기회가 제한됐던 이용자들에게는 사회 참여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강경희 대전충남생태연구소 숲으로 대표는 “숲은 누구에게나 열린 치유의 공간”이라며 “참여자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끼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앞으로도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장애인들이 숲이 주는 치유와 행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충남생태연구소 숲으로는 복권기금 녹색자금 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인과 사회적 배려계층, 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숲체험과 산촌체험, 찾아가는 숲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림복지가 장애인과 사회적 배려계층의 일상 회복, 정서 지원, 지역사회 참여와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향후 이러한 사업이 지속성을 갖기 위해서는 기관 간 연계와 이동·안전 지원 체계도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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