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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향교·서원

광양향교, 박성현 광양시장 고유례 봉행

유림·시민 등 100여 명 참석…“광양시와 향교 발전 위해 힘쓸 것”

 

광양향교가 지난 9일 오전 10시 대성전에서 민선 9기 박성현 광양시장의 취임을 알리는 고유례를 봉행했다.

 

고유례에는 박노회 광양향교 전교와 염규선 성균관유도회 광양지부 회장을 비롯해 지역 유림과 시민, 광양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의식은 라상채 전례위원장의 진행으로 열렸으며, 박성현 시장이 헌관을 맡았다. 집례는 정상인 유림, 축관은 김옥기 전 유도회장이 담당했고, 나머지 제집사는 광양향교 유림들이 맡아 전통 예법에 따라 의식을 진행했다.

 

고유례는 새로 맡은 직책이나 지역의 중요한 일을 선현에게 알리고, 맡은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뜻을 다지는 전통 의례다. 이번 행사는 박 시장의 취임을 문묘에 고하고 지역 발전과 시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봉행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광양향교가 준비한 축하 떡을 함께 자르고 담소를 나누며 박 시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박 시장은 “박노회 전교를 비롯한 유림들이 정성을 다해 고유례를 마련해 준 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광양시와 광양향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65년생인 박 시장은 목포해양대학교 총장과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을 지냈으며, 지난 6월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50.23%의 득표율로 광양시장에 당선됐다.

 

박 시장은 지난 1일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취임식을 간소하게 진행하고,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 134포대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기관에 전달했다. 취임 행사를 일회성 축하에 그치지 않고 나눔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광양향교는 앞으로도 지역 유림과 함께 전통 예절과 선현의 가르침을 알리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교육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논어(論語)》 자로편에는 “자신을 바르게 한 뒤에야 다른 사람을 이끌 수 있다”는 정기이후정인(正己而後正人)의 뜻이 담겨 있다. 새 임기를 시작한 박 시장에게도 시민 앞에서 스스로를 바로 세우고 책임을 다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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