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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구회, 7월 월례회의 개최…경기소리와 아리랑으로 마무리한 인문학 강좌

분과별 활동·문화유산 답사 계획 공유…강효주 교수, 지역별 아리랑 해설과 시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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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화성연구회가 지난 11일 오후 3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화성박물관 다목적강당에서 2026년도 7월 월례회의를 열고, 우리 전통소리의 의미와 지역별 아리랑을 살펴보는 인문학 강좌를 진행했다.

 

이날 월례회의는 이사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각 분과위원회 활동 보고, 회원 동향 안내, 신입회원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최호운 화성연구회 이사장은 "무척 더운 날씨에 오시느라 수고가 많으셨다"며 "오늘 이곳에 오면서 화성행궁광장에 많은 관광객이 찾은 모습을 봤다. 화성연구회도 수원화성을 더욱 잘 보전하고 가꾸는 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 수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으로 취임한 신소영 국장도 참석해 화성연구회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신 국장은 "화성연구회가 그동안 시민단체로서 펼쳐온 여러 활동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며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모니터링위원회와 국가유산교육위원회, 답사위원회 활동을 비롯해 수원화성행차의례보존회 태스크포스(TF), 2026 명패봉안문화제 TF 운영 상황 등이 보고됐다.

 

국가유산교육위원회는 경기도 문화유산 활동사업의 하나로 모두 6차례에 걸친 문화유산 답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일 진행된 답사에는 회원 39명이 참여해 남한산성과 청량당,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 등을 둘러봤다.

 

답사위원회는 오는 8월 6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윈난 지역 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답사에는 회원 31명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례회의 이후에는 인문학 강좌 '우리 소리의 진수를 찾아'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강의가 이어졌다. 강효주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곡선과 회전의 경기소리, 그리고 아리랑'을 주제로 경기소리의 특징과 지역별 아리랑의 형성 과정을 설명했다.

 

강 교수는 "아리랑은 지역과 시대에 따라 여러 형태로 전승돼 왔다"며 "구아리랑은 본조아리랑이 나오기 전 경기 지역에서 널리 불리던 아리랑으로, 이승훈의 『만천유고(蔓川遺稿)』와 황현의 『매천야록(梅泉野錄)』 등에서도 관련 기록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 따라 밀양아리랑과 강원도아리랑, 진도아리랑 등 서로 다른 가락과 정서를 지닌 아리랑이 전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이날 본조아리랑과 구아리랑, 밀양아리랑, 강원도아리랑, 진도아리랑을 비롯해 자진뱃노래를 직접 시연했다. 참석자들도 강의 내용을 익히며 노래를 함께 부르는 방식으로 전통소리의 가락과 정서를 체험했다.


이번 강좌는 우리 민요를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별 소리의 차이와 아리랑이 지닌 역사·문화적 의미를 함께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수강생들은 경기소리 특유의 선율과 다양한 아리랑을 직접 따라 부르며 강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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