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이 한국 도예 작가의 전시 기회를 넓히고 미술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문화 콘텐츠 전문기업 디자인하우스와 협력에 나선다.
한국도자재단은 지난 10일 디자인하우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전시 기획과 홍보, 콘텐츠 제작, 유통 및 미술시장 연계 프로그램 등 전 과정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공공미술관과 민간 문화콘텐츠 기업이 각자의 전문성과 유통망을 결합해 도예 작품의 전시와 시장 진입을 함께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예인의 창작 활동이 전시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작품 유통과 판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첫 협력사업으로는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연계 행사인 ‘경기생활도자미술관×지우헌 미술시장 연계 특별전’이 열린다.
특별전은 오는 9월 16일부터 10월 17일까지 서울 북촌 지우헌과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공공미술관과 민간 문화공간이 하나의 전시를 공동 기획·운영하는 방식이다.
전시에는 김시영, 김호정, 이수종, 이인진, 정영락, 정영유 등 현대도예 작가 6명이 참여한다. 양 기관은 작가별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전시와 함께 도록 제작, 홍보 콘텐츠,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전은 전시와 미술시장을 연결하는 실험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도예 작품은 회화나 조각에 비해 전시 이후 유통 경로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공공미술관의 기획 역량과 민간기업의 콘텐츠·시장 네트워크를 결합할 경우 작가들의 작품 발표와 판매, 후속 전시로 이어지는 기반을 넓힐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관람객 입장에서도 서울과 여주 두 공간에서 서로 다른 전시 환경을 경험하고, 현대도예의 예술성과 생활문화적 가치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공공미술관과 민간 문화기업이 함께 한국 도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며 "전시와 미술시장을 연결하는 협력사업을 통해 도예인의 창작 활동과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도자재단은 앞으로도 국내외 문화기관과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전시와 유통을 연계한 사업을 통해 한국 도예 작가들의 활동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








1
2
3
4
5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