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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도너스캠프·티머니복지재단, 도서산간 아동 문화체험 지원

50개 아동복지기관에 최대 300만원…문화체험비·교통비 총 1억5000만원 투입

 

CJ나눔재단과 티머니복지재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도서산간 지역 아동·청소년의 문화체험과 이동을 지원한다. 문화시설이 대도시에 집중된 상황에서 교통비 부담으로 체험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지역 아동의 문화 접근성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CJ나눔재단의 나눔 플랫폼 CJ도너스캠프는 ‘티머니복지재단과 함께하는 CJ도너스캠프 여름방학 문화체험·캠프 제안서’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리적 여건과 대중교통 부족 등으로 외부 문화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도서산간 지역의 지역아동센터와 아동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심사를 거쳐 총 50개 기관을 선정하며, 기관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전체 지원 규모는 1억5000만원이다. CJ나눔재단과 티머니복지재단이 각각 7500만원을 부담한다. CJ나눔재단은 공연·전시 관람과 캠프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고, 티머니복지재단은 아동과 인솔자의 이동에 필요한 교통비를 맡는다.

 

도서산간 지역은 공연장과 박물관, 미술관, 체험시설 등이 멀리 떨어져 있어 프로그램 비용보다 이동 비용이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기존 지원금 안에서 체험비와 교통비를 함께 사용하면 실제 문화활동에 투입할 수 있는 예산이 줄어드는 구조였다.

 

두 재단은 문화체험비와 교통비를 나눠 지원함으로써 지역에 따른 체험 기회의 격차를 줄이고, 아동·청소년이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다양한 문화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CJ나눔재단과 티머니복지재단이 지난달 체결한 ‘도서산간 아동·청소년 문화체험 이동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CJ도너스캠프는 2005년부터 지역아동센터 교사가 아동에게 필요한 문화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해 제안하면 사업비를 지원하는 ‘문화제안서’ 사업을 운영해 왔다. 현재 전국 4000여 개 지역아동센터와 아동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문화교육과 자립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 교사가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방식은 지역과 기관별로 다른 아동의 연령과 관심사, 교육환경을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해진 프로그램에 아동을 참여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각 시설이 공연 관람과 역사·과학 체험, 자연 탐방, 진로교육 등 필요한 활동을 구성할 수 있다.

 

티머니복지재단 관계자는 “지리적 한계로 문화체험 기회가 적었던 도서산간 지역 아동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교통약자 지원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한 공익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현장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문화체험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며 “올해는 티머니복지재단과 협력해 이동 부담까지 보완한 만큼 아동·청소년이 여름방학 동안 보다 폭넓은 문화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동의 문화향유는 단순한 여가활동을 넘어 정서 발달과 사회성, 진로 탐색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권의 문제다. 이번 협력이 일회성 체험에 머물지 않고 지역과 경제적 여건에 따른 아동의 문화 격차를 줄이는 지속적인 지원체계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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