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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향교·서원

홍천향교, 청소년 인문교실 개설…예절·다도·서당교육으로 바른 인성 키운다

홍천더나은교육지구 연계…가족체험·방학돌봄·학업 전환기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홍천향교가 지역 청소년의 바른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인문교실을 운영한다.

 

홍천향교(전교 이돌이)는 강원특별자치도홍천교육지원청의 ‘2026 홍천더나은교육지구’ 사업과 연계해 ‘예로 잇고 온기로 채우며, 마음을 나누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문교실은 방학과 학업 전환기 등 학교 밖 돌봄이 필요한 시기에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전통예절과 인문학을 배우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대와 연령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예절교육을 통해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향교를 지역의 역사·문화 교육공간으로 활성화하는 데에도 목적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주말 전통문화 체험과 방학 중 돌봄 프로그램,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업 공백기·전환기 인문교실 등 세 과정으로 구성됐다.

 

‘예(禮)로 잇고 만나는 가족애(家族愛) 전통문화 체험’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7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전통예절과 다도 문화를 배우고 가족이 함께 체험하며 세대 간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방학 돌봄 프로그램인 ‘온기로 채우는 슬기로운 서당교실’은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7월 20일부터 8월 14일까지 운영된다. 전통 서당교육과 전통놀이, 문화체험을 통해 방학 중 돌봄 공백을 줄이고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배려와 책임의 가치를 익히도록 구성했다.

 

‘마음을 나누는 지혜로운 인문교실’은 고등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7월 13일부터 12월 11일까지 이어진다. 학업 공백기와 진로 전환기를 맞은 학생들이 전통교육과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 과정에는 전통예절과 다도, 서예, 전통놀이 체험을 비롯해 조선시대 최고 교육기관인 성균관과 경복궁을 둘러보는 역사문화 탐방도 포함된다. 참여 대상은 홍천군 관내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이다.

 

홍천향교는 이번 인문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전통문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다른 세대와 어울리며 존중과 배려의 자세를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禮)는 형식에 머무는 규범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바르게 세우는 생활의 근본이다. 홍천향교의 인문교실은 옛것을 익혀 오늘의 지혜를 찾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배움터이자, 지역사회가 함께 청소년의 성장을 돌보는 공동체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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