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제적 여건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 자녀 463명에게 모두 16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지난 7월 3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2026년 경기도민 자녀 장학증서 교부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경기 동북부 지역 장학생, 가족, 장학회 관계자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장학생은 재단법인 경기도민회장학회가 올해 접수한 신청자 1,167명을 대상으로 선발했다. 자격요건과 소득수준, 학업성적, 다자녀가구 여부, 자원봉사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463명을 선정했다.
일반대학생에게는 1인당 최대 400만 원, 전문대학생에게는 최대 300만 원이 지급된다. 사이버대와 방송통신대 재학생은 최대 60만 원, 예능·체육특기 장학생은 1인당 150만 원을 지원받는다.
지원 대상은 부모 가운데 한 명이 주민등록상 경기도에 3년 이상 연속 거주하고 있는 도민의 자녀다. 국내 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신입학·편입학·복학을 앞둔 학생도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의 연령 제한은 없다.
부모가 모두 사망한 경우에는 학생 본인의 경기도 거주기간을 기준으로 신청 자격을 판단한다.
추미애 지사는 이날 자신의 학창 시절을 돌아보며 장학제도의 의미를 강조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진학을 걱정하던 시기에 한 대학의 지원을 받아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추 지사는 “판사가 되는 길이 하늘의 별을 따는 것처럼 어렵다는 말을 들었지만, 그 꿈을 응원해 준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며 “마침내 사법시험에 합격해 10년간 판사의 길을 걸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는 경쟁과 어려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출발선을 고르게 만들고 공동체를 돌보려는 봉사와 나눔의 손길도 있다”며 “장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응원해 준 손길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학업과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이 가정 형편에 구애받지 않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민회장학회에 올해 장학금 16억 원을 지원했다.
도민 자녀 장학사업은 1988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는 2025년까지 모두 1만 9,654명의 학생에게 약 316억 원을 지급했다.
경기도민회장학회는 지역 인재 발굴과 미래 교육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1986년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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