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7일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와 ‘갤럭시 Z 폴드8’, ‘갤럭시 Z 플립8’을 국내에 출시한다. 지난 7일간 진행한 사전판매에서는 144만 대가 팔리며 갤럭시 스마트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신제품은 미국과 영국, 인도, 일본 등 100여 개국에도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2와 워치9도 같은 날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사전판매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됐다. 판매량은 1분당 약 140대 수준이다.
종전 기록은 2019년 갤럭시 노트10이 11일간 판매한 138만 대였다. 올해 갤럭시 S26 시리즈의 135만 대와 지난해 갤럭시 Z 폴드7·플립7의 104만 대도 넘어섰다. 전작 폴더블 시리즈와 비교하면 38.5% 증가했다.
사전 구매자 10명 가운데 약 7명은 새로 추가된 갤럭시 Z 폴드8을 선택했다. 삼성닷컴 구매 고객의 절반은 10~30대였다.
폴드8 울트라와 폴드8을 구매한 10~30대 여성 고객도 전작 폴드7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기존 폴드 제품의 남성 중심 구매 구조가 달라진 셈이다.
이번 제품군은 기존 폴더블 라인업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세로형 화면 비율은 폴드8 울트라가 계승하고, 폴드8에는 4대 3 비율의 여권형 화면을 적용했다.
폴드8 울트라는 203.1㎜ 화면과 5,000mAh 배터리,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무게는 215g이며 펼쳤을 때 두께는 4.1㎜다.
폴드8은 193.2㎜ 메인 화면과 138.4㎜ 커버 화면을 제공한다. 무게는 201g, 배터리 용량은 4,800mAh다.
플립8은 무게 180g, 펼쳤을 때 두께 6.1㎜로 제작됐다. 접은 상태에서 손거울처럼 사용할 수 있는 ‘미러뷰’ 기능도 추가됐다.
판매가격은 전작보다 크게 올랐다. 256GB 기준 폴드8 울트라는 257만 7,300원, 폴드8은 227만 8,100원, 플립8은 168만 3,000원이다.
512GB 모델은 폴드8 울트라 283만 300원, 폴드8 253만 1,100원, 플립8 193만 6,000원으로 책정됐다.
1TB 모델은 폴드8 울트라가 345만 1,800원, 폴드8이 315만 2,600원이다.
폴드8 울트라는 전작 폴드7과 비교해 용량별로 19만 8,000원에서 최대 51만 8,100원 올랐다. 플립8도 19만 8,000원에서 29만 2,600원 인상됐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등 부품 가격과 환율 변동이 원가에 반영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다만 국내 출고가는 사전판매 첫날 환율을 기준으로 미국 판매가격보다 낮게 책정됐다.
사전판매 기간 제공된 ‘더블 스토리지’ 혜택은 정식 출시 이후 적용되지 않는다. 해당 혜택은 256GB 제품을 구매하면 512GB로 용량을 높여주는 방식으로, 가격 차이는 25만 3,000원이다.
삼성닷컴에서 자급제 제품을 구매한 고객 2명 가운데 1명은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 제품을 1년 뒤 반납하면 512GB 기준가의 최대 50%를 잔존가로 보장하는 프로그램이다.
8월 구매자에게는 갤럭시 워치 할인과 액세서리 할인 쿠폰, 구글 AI 프로 6개월 이용권, 윌라 3개월 이용권 등이 제공된다.
다만 구글 AI 프로와 윌라는 무료 이용 기간이 끝나면 유료로 자동 전환된다. 소비자는 가입 조건과 해지 시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2는 800mAh 배터리와 최대 5,000니트 밝기의 화면을 적용했다. 워치9은 생체 징후와 심장 건강 점수, 일일 유산소 부하 등 건강정보 측정 기능을 강화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정호진 부사장은 “8세대 갤럭시 Z 시리즈에는 7년간 축적한 폴더블 기술을 적용했다”며 “갤럭시 워치 신제품과 함께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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