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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향교·서원

원주전통문화교육원, 『맹자집주』 강의…천명과 민심의 의미 되새겨

이상은 전임교수, 만장장구상 해설…전통 고전교육 연중 운영

 

원주전통문화교육원은 6일 교육원 3층 무위재에서 이상은 동양고전 전임교수의 『맹자집주』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에는 원용묵 원장을 비롯해 안경희 동양고전연구회장, 한복순 학생회 총무, 진화은 전통예악총연합회 부이사장, 이광인 원임 사무국장과 수강생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강의에서는 「만장장구상(萬章章句上)」 제6장을 중심으로 왕위 계승과 천명, 민심의 관계를 살폈다.

 

해당 장은 만장이 “우왕에 이르러 덕이 쇠해 현자에게 자리를 물려주지 않고 아들에게 물려줬다는 말이 사실인가”라고 묻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맹자는 이에 대해 “하늘이 현자에게 주게 하면 현자에게 주고, 자식에게 주게 하면 자식에게 준다”고 답한다. 왕위 계승은 혈연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백성의 선택과 천명에 따라 이뤄진다는 취지다.

 

이상은 교수는 순임금이 우를 천거한 과정과 우가 익을 천거한 뒤 백성들이 우의 아들 계를 따른 사례를 설명했다. 이어 지도자의 정당성은 형식적인 계승보다 덕과 민심에서 비롯된다는 맹자의 사상을 두 시간 동안 해설했다.

 

이번 강의는 한문 문장의 풀이에 그치지 않고 고전 속 정치철학과 공동체 정신을 오늘날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주전통문화교육원은 원주시의 지원을 받아 동양고전과 전통문화 관련 교육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현재 21개 교육과목을 개설했으며, 수강 신청과 교육 일정은 교육원 사무국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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