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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9월까지 '온열질환 예방 요원' 운영

5개 읍·면 생활개선회 회원 10명 투입… 마을회관·농경지 현장 예찰
아이스 넥밴드·생수 등 예방 물품도 배부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온열질환 예방 요원을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예방 요원은 간성읍과 거진읍, 현내면, 죽왕면, 토성면 등 5개 읍·면에 각 2명씩 모두 10명이 배치돼 활동하고 있다. 모두 생활개선회 회원으로, 폭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예찰과 예방 홍보를 맡는다.

 

이들은 마을회관과 농경지를 직접 찾아 농업인에게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과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야외 작업 여부와 농업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고령 농업인과 폭염 취약계층 가정은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한다. 무더운 시간대 농작업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그늘에서 휴식하기 등 폭염 행동 요령도 함께 알린다.

 

예방 물품 배부도 병행하고 있다. 아이스 넥밴드와 생수,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을 담은 홍보 부채 등이 대상이다.

 

논밭, 온열질환 발생 장소 2위

 

이 같은 활동은 농작업 현장이 온열질환의 주요 발생 장소라는 점과 맞닿아 있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집계를 보면, 올해 5월 15일부터 7월 26일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의 81.8%가 실외에서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작업장이 26.2%로 가장 많았고 논밭이 15.9%, 길가가 12.4%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30.2%를 차지했다.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지난 4일 기준 2441명, 사망자는 21명이다. 지난해에는 온열질환자 4460명과 추정 사망자 29명이 발생했다.

 

폭염 대응 체계도 올해부터 달라졌다. 기상청은 지난 6월 1일부터 18년 만에 폭염특보 체계를 개편해 최상위 단계인 '폭염중대경보'를 신설했다. 폭염경보 수준인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 38℃ 또는 일 최고기온 39℃ 이상이 하루만 예상돼도 발표된다.

 

질병관리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논·밭 작업과 건설현장 작업, 야외 행사 등을 즉시 중단하거나 연기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고성군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예찰과 예방 활동을 이어가 농업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영농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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