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자원봉사센터에서 활동하는 ‘동그라미 소시지’ 황정순 회장과 봉사자들이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공원관리 현장에서 사용할 작업용 앞치마로 만들어 6년째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황 회장 등 자원봉사자 8명은 14일 지역에서 수거한 폐현수막으로 직접 제작한 작업용 앞치마 130개를 공원관리 현장 근로자들에게 전달했다.
앞치마는 사용을 마친 현수막을 작업에 적합한 크기로 재단하고 봉제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공원과 녹지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풀과 흙, 각종 이물질이 작업복에 묻는 것을 줄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폐현수막은 재질이 질기고 오염에 비교적 강해 야외 작업용품으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폐기될 자원을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으로 바꾼다는 점에서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동시에 생활 속 자원순환을 실천한다는 의미도 담겼다.
황 회장과 봉사자들의 폐현수막 재활용 활동은 올해로 6년째다. 일회성 기증에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 수거된 현수막을 직접 손질해 공원관리 현장에 필요한 물품으로 제작해 전달하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앞치마 130개도 지역에서 발생한 폐기물이 다시 지역의 공원관리 현장에서 쓰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봉사자들의 손길과 현장 근로자들의 필요가 맞물리면서 자원순환이 실제 현장 활용으로 이어진 셈이다.
한편, 푸른공원사업소는 관내 공원과 녹지의 유지·관리와 함께 현장 근로자의 작업 여건을 살피고 시민 참여와 연계한 협력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현기 소장도 이날 기증 현장에 참석해 폐현수막을 앞치마로 제작한 봉사자들의 활동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시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이 정성껏 제작한 앞치마가 공원관리 현장의 작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원순환과 나눔을 함께 실천해 준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버려질 현수막을 다시 활용한 봉사자들의 정성도 고맙고, 시민들이 편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근로자들의 수고에도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런 작은 나눔이 계속 이어져 용인의 공원이 더욱 쾌적한 공간으로 가꿔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
2
3
4
5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