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화 구리시장은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희생정신을 계승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구리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15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나라를 되찾기 위해 자신을 던지신 순국선열과 정의로운 나라를 세우기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 오랜 희생과 헌신의 세월을 견뎌온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19만 구리시민과 함께 선열들이 피와 눈물로 써 내려간 독립의 역사를 이어받아 시민이 주인이 되는 빛나는 구리시, 더 포용적이고 정의로운 구리시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독립유공자 유가족과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보훈문화 발전 유공자에 대한 구리시장 표창과 제1회 광복절 미술 실기대회 입상자 시상, 경축사, 독립유공자 유가족 꽃다발 증정, 구리시태권도시범단과 구리시립합창단의 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 시장은 경축사에서 구리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도 강조했다. 그는 1919년 3월 28일 이강덕·심점봉 선생이 주민들과 함께 아천리와 토평리, 교문리 일대에서 만세운동을 벌이고 이튿날 아차산 정상에 태극기를 내걸었던 사실을 언급하며 구리를 시민들의 자발적 독립운동 역사가 남아 있는 ‘태극기의 도시’로 평가했다.
특히 아직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지 못한 심점봉 선생의 명예 회복을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현재 구리시민과 광복회 구리시지회는 ‘심점봉 선생 독립유공자 서훈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서훈을 추진하고 있다. 신 시장은 “시민추진위원회의 정의로운 걸음에 모든 행정적·역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아치울 출신 독립운동가 이강덕 선생과 노은 김규식 선생 등 구리와 인연이 있는 독립운동가들의 유가족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이강덕 선생의 딸 이효재 여사와 김규식 선생의 증손 김령범 씨가 참석했으며, 신 시장은 이들을 시민들에게 직접 소개하며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기렸다.
신 시장은 보훈 정책 강화 방침도 내놨다. 그는 광복회를 비롯한 14개 보훈단체에 대한 실질적인 예우와 처우를 강화하고, 애국지사와 참전용사 등의 삶을 기록하는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구리시는 지난 2019년부터 지역 보훈 인물들의 삶을 기록한 《잠들지 않는 이야기》를 매년 발행하고 있다.
또 구리지역 독립운동 관련 공간을 단순한 추모 장소에 머물지 않고 시민들이 평화와 자치분권의 가치를 배우고 체험하는 역사·문화·평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신 시장은 “특권과 반칙을 배격하는 곧고 바른 시정, 소외되는 이웃 없이 시민 한 분 한 분의 존엄과 삶이 안전하게 지켜지는 ‘시민이 진짜 주인 되는 구리시’를 만들겠다”며 민선 9기 시정 방향을 강조했다.
경축식이 끝난 뒤에는 신 시장과 독립유공자 유가족 등이 참석한 오찬 간담회가 열렸다. 구리시는 김규식 선생 추모제를 비롯해 이강덕·심점봉 선생과 최초의 여성 의병장 윤희순 선생 등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계승하는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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