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밥 품질 개선을 중심으로 간편식 제품을 재편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올 뉴(All New) 간편식’ 누적 판매량이 2,000만 개를 넘어섰다.
18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라이스 프로젝트’를 적용해 선보인 삼각김밥과 김밥 등 올 뉴 간편식은 하루 평균 약 16만 개가 판매됐다.
회사 측은 삼각김밥 한 개의 높이를 약 9cm로 계산할 경우 누적 판매 제품을 일렬로 놓은 길이가 약 1,800km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제품 개편 이후 관련 매출도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삼각김밥과 김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16% 늘었으나, 올 뉴 콘셉트가 적용되기 시작한 4월부터 현재까지 증가율은 각각 33%, 28%로 높아졌다.
현재 판매 중인 올 뉴 간편식은 삼각김밥 23종과 김밥 17종이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외식물가 상승과 점심값 부담으로 편의점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가운데,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밥의 수분과 식감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약 1년 동안 진행한 라이스 프로젝트에는 냉장 보관 과정에서 발생하는 밥의 노화를 줄이고 수분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이 적용됐다. 전자레인지에 데우지 않은 상태에서도 밥의 수분감과 찰기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상품별 재료와 소스, 밥을 짓는 데 사용하는 물의 양도 다시 조정했다. 삼각김밥 등에 사용되는 마요네즈도 별도로 개발해 토핑과 밥의 조화를 개선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간편식 개편 범위도 넓어진다. 삼각김밥과 김밥에 이어 라이스 프로젝트 기술을 적용한 ‘올 뉴 유부초밥(4입)’과 ‘올 뉴 더커진 유부초밥(6입)’을 새로 출시했다.
두 제품에는 초밥용 배합초와 일본산 유부피가 사용됐으며 당근과 우엉, 검정깨 등 속재료의 양도 기존 제품보다 늘렸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오는 25일까지 올 뉴 초밥 2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나랑드사이다 345ml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국내 편의점 간편식 시장 초기부터 삼각김밥을 판매해 왔다. 초창기에는 백화점에서 판매되던 일본식 삼각김밥인 ‘오니기리’를 공급받아 판매했으며, 이후 제조시설과 물류 체계를 구축한 뒤 1999년 한국식 삼각김밥을 선보였다.
2016년부터는 삼각김밥과 도시락 등 쌀을 사용하는 제품에 삼광미를 적용하고 있다. 밥을 지을 때는 도정 후 3일 이내의 쌀을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임이선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편의점 간편식 수요가 커지면서 자체 상품의 품질 경쟁력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삼각김밥과 김밥, 초밥에 이어 다른 간편식에도 올 뉴 콘셉트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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