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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AI 악용 허위·과장광고 1,600건 발굴…온라인 소비자 피해 경고등 [컨슈머워치]

한국소비자원 광고감시단 5개월간 부당광고 의심 사례 2,214건 확인
가짜 소비자 후기·전문가 내세운 AI 광고 급증…사업자 개선 요청 예정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구글 검색에서 유교신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가짜 소비자 후기나 가짜 전문가를 내세우는 온라인 허위·과장광고가 새로운 소비자 피해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민 참여 방식으로 운영한 ‘2026년 광고감시단’이 지난 5개월간 온라인에서 찾아낸 부당광고 의심 사례는 모두 2,214건이다. 이 가운데 AI를 악용한 허위·과장광고가 1,600건으로 전체 발굴 사례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28일 서울강원지원에서 ‘2026년 광고감시단’ 수료식을 열고 활동 결과를 공개했다.

 

광고감시단은 만 19세 이상 국민 60명이 43개 팀으로 참여해 지난 3월부터 소셜미디어(SNS)와 오픈마켓 등 온라인 매체를 대상으로 광고 감시 활동을 벌였다.

 

이번 활동에서 두드러진 부분은 AI 기술을 활용한 광고였다. 실제 소비자가 작성한 것처럼 꾸민 후기나 존재하지 않는 전문가를 등장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소비자의 판단을 흐릴 수 있는 광고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온라인 광고가 AI 기술과 결합하면서 소비자가 광고의 진위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허위·과장광고와는 다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료식에서는 활동을 마친 참가자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성과가 우수한 9개 팀을 시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강원대학교 ‘네모(NE:MO)’ 팀은 AI 허위·과장광고와 지식재산권 허위표시 등을 중심으로 300건의 부당광고 의심 사례를 찾아냈다.

 

우수상에는 충북대학교 ‘시아(SEE-A)’ 팀과 동덕여자대학교 ‘소수’ 팀, 계명대학교 ‘라이트(right)’ 팀이 선정됐다. 충남대학교 ‘신뢰온’ 팀 등 5개 팀은 장려상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감시 활동 과정에서 최신 AI 기술을 이용한 허위·과장광고가 새로운 형태의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광고 방식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감시체계 역시 이에 맞춰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광고감시단이 찾아낸 사례 가운데 소비자 피해 우려가 크다고 판단되는 광고를 선별해 해당 사업자에게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다.

 

국민이 직접 온라인 광고를 살펴보고 문제 사례를 찾아내는 방식의 실효성도 확인된 만큼 광고감시단 운영을 확대해 소비자 피해 예방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AI를 이용한 광고 제작이 보편화될수록 광고와 실제 이용 후기, 전문가 의견을 소비자가 구별하기 어려워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온라인 광고 감시 역시 단순 문구 확인을 넘어 AI로 만들어진 인물·후기·전문가 정보의 진위 여부까지 살피는 방향으로 대응 범위를 넓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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