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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대입] 수시 원서접수 9월 7일 시작…‘6회 지원’ 실수하면 기회 잃는다

복수지원·지원자격·전형료 결제·마감시간 확인 필수…합격 땐 등록 여부 관계없이 정시 지원 제한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구글 검색에서 유교신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는 것 못지않게 원서접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수를 막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공표한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된다. 전체 모집인원 34만5,717명 가운데 수시모집 인원은 27만7,583명으로 약 80.3%를 차지한다.

 

수시모집은 지원 기회가 최대 6회로 제한되는 만큼 단순한 입력 착오나 규정 오해가 실제 지원 기회를 잃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같은 대학이라도 서로 다른 전형에 지원하면 각각 한 차례씩 지원한 것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6개 대학’이 아니라 ‘6개 전형’이라는 점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실제 지원 횟수를 잘못 계산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대교협이 2026학년도 수시모집 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험생 51만9,944명이 총 254만838건을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6회 초과 지원자 402명이 확인돼 사전 예방 조치가 이뤄졌다.

 

수시모집 지원 횟수를 넘으면 접수 시간 순으로 7번째 이후 원서가 인정되지 않을 수 있다. 복수지원 규정 위반이 사후에 확인될 경우에는 합격이나 입학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원서를 제출하기 전 대학별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진학사가 30일 공개한 ‘원서접수 실수 방지 체크리스트’와 대교협의 대학입학전형 기준을 종합하면 수험생들이 특히 확인해야 할 사항은 복수지원 규정과 지원 자격, 모집단위, 전형료 결제 여부, 접수 마감시간 등이다.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것은 복수지원 규정이다. 수시모집 지원 가능 횟수는 일반적으로 최대 6회이며 대학 수가 아닌 전형 수를 기준으로 계산한다. 한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에 각각 원서를 제출했다면 두 차례 지원한 것으로 산정된다.

 

산업대학과 전문대학, KAIST를 비롯해 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일부 대학 등은 일반적인 수시 6회 지원 횟수 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학과 전형에 따라 적용 기준에 차이가 있는 만큼 실제 지원 대학의 모집요강을 최종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지원 자격 확인도 중요하다. 졸업 연도와 학교 유형, 지역인재 요건, 학교장 추천 여부 등 각 전형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성적과 관계없이 지원 자격 미달로 처리될 수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전형 명칭이나 모집단위만 보고 원서를 넣기보다는 자신의 수능 성적 전망과 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까지 고려해 6장의 지원 카드를 배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관계자는 “수시 원서접수는 6장의 카드를 전략적으로 배분하는 것에서 출발하지만, 최종 성패는 기본 요건을 빈틈없이 챙기는 신중함에서 갈린다”며 “특히 마감 당일에는 전산 장애나 트래픽 폭주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마감 2~3시간 전 여유를 두고 결제와 접수번호 확인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캠퍼스와 학과·모집단위를 잘못 선택하는 실수도 주의해야 한다. 같은 대학이라도 캠퍼스에 따라 모집단위와 원서접수 일정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이름이 비슷한 학과나 주·야간 과정 등을 혼동할 가능성도 있다.

 

전형료를 결제하기 전 대학명과 캠퍼스, 전형명, 학과 또는 모집단위를 다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한 이유다.

 

원서 내용을 모두 입력했다고 해서 접수가 끝난 것도 아니다. 전형료 결제가 정상적으로 완료되고 수험번호 또는 접수번호까지 발급됐는지 확인해야 최종 접수가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카드 한도나 계좌 잔액 부족, 결제 시스템 오류 등으로 마지막 단계에서 접수가 완료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결제가 끝난 원서는 대학 규정에 따라 전형이나 모집단위 변경 또는 접수 취소가 제한될 수 있어 ‘먼저 접수하고 나중에 바꾼다’는 방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마감시간 역시 대학마다 다르다. 같은 날짜에 원서접수를 종료하더라도 오후 5시와 오후 6시 등 마감 시각이 서로 달라 지원 대학별 일정을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대학별 자료에 따르면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는 9월 9일 오후 5시, 서울대학교는 같은 날 오후 6시에 접수를 마감한다. 이화여자대학교는 9월 10일 오후 5시, 서울시립대학교는 오후 6시에 원서접수를 종료한다.

 

9월 11일에는 수도권 상당수 대학과 부산대학교 등 주요 대학의 수시 원서접수가 마무리된다. 대학별 일정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실제 원서를 제출할 때는 각 대학 입학처에 게시된 최종 모집요강과 공지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원서접수 이후 추가서류 제출 일정도 놓쳐서는 안 된다. 학교생활기록부와 각종 자격증명서, 추천 관련 자료 등은 원서접수 마감일과 별도의 제출기한을 두는 대학이 적지 않다.

 

일부 졸업생은 학교생활기록부 온라인 제공을 위해 대입전형자료 온라인 생성신청을 별도로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원서접수만 마친 뒤 추가서류 제출이나 자료 제공 절차를 놓치면 정상적인 평가를 받지 못할 수 있어 제출 대상과 기한까지 확인해야 한다.

 

수시 합격 이후 적용되는 규정 역시 수험생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이다. 최초 합격뿐 아니라 충원 합격도 수시모집 합격에 포함되며,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따라서 ‘경험 삼아 원서를 넣는다’거나 수시에 합격한 뒤 정시에서 다시 선택하겠다는 생각으로 지원하는 것도 신중할 필요가 있다.

 

교육계 한 입시 지도 전문가는 “수시모집은 최초 합격은 물론 충원 합격 시에도 정시와 추가모집 지원이 제한된다”며 “수년간 쌓아온 노력이 단순한 클릭 오류나 마감시간 착오로 퇴색되지 않도록 인터넷 커뮤니티의 비공식 정보보다 각 대학 입학처가 공고한 ‘2027학년도 최종 수시모집요강’을 기준으로 마지막 단계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통원서 시스템을 미리 활용하는 것도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수험생은 원서접수 대행사의 통합회원 가입과 공통원서 작성을 통해 성명과 주소, 연락처, 출신학교, 환불계좌 등 반복 입력해야 하는 정보를 사전에 준비할 수 있다.

 

수시 원서접수는 입시 과정에서 비교적 짧은 시간에 이뤄지지만, 한 차례의 행정적 실수가 수년 동안 준비한 성적과 활동을 평가받을 기회 자체를 잃게 만들 수도 있다.

 

지원 횟수와 자격, 전형명, 모집단위, 전형료 결제, 접수번호, 추가서류 제출까지 차례로 확인하고, 인터넷 게시물이나 과거 경험보다는 해당 대학이 발표한 2027학년도 최종 수시모집요강과 입학처 공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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