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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왕순 『모자이크 민주주의』 부산 북콘서트…“대결 넘어 공존의 정치로”

9월 5일 동래서 저자 초청 행사…유기적 세계관·사회적 대합의 담은 민주주의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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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독식과 진영 대결을 넘어 서로 다른 생각과 가치가 공존하는 민주주의를 제안한 백왕순 저자의 『모자이크 민주주의-유기적 세계관으로 그리는 공존의 신(新)설계도』 북콘서트가 부산에서 열린다.

 

붇다피아명상센터는 오는 9월 5일 오후 4시 부산 동래구 희망통닭 지하 소강당에서 백왕순 저자를 초청해 『모자이크 민주주의』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행사는 희망통닭이 후원한다.

 

백왕순 저자는 평화·통일운동가로 활동하며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 대표를 지냈고, 현재 모자이크민주주의평화그룹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2020년에는 한국전쟁 70년을 맞아 추진된 종전평화캠페인 공동선언에도 참여했다.

 

최근 도서출판 더봄에서 펴낸 『모자이크 민주주의』는 정치적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이 깊어진 한국 사회에 새로운 민주주의 모델을 제시한다.

 

책의 출발점은 분명하다. 상대를 이겨야 내가 살아남는 이분법적 사고와 승자독식 정치로는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없다는 문제의식이다.

 

저자는 서로 다른 색과 모양의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는 모자이크를 민주주의에 빗댄다. 다양한 정치적·사회적 견해를 제거하거나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공동체의 합의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 바탕에는 ‘유기적 세계관’이 놓여 있다. 인간과 사회, 자연을 서로 분리된 존재로 바라보지 않고 긴밀하게 연결된 하나의 생명체로 이해해야 한다는 관점이다. 저자는 이 세계관을 정치와 국가 운영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구체적인 제도 구상도 담았다. 연금과 교육, 에너지 등 세대와 계층 전체에 장기간 영향을 미치는 국가적 의제는 단순 과반으로 결정할 것이 아니라 ‘3분의 2 이상의 사회적 대합의’를 거치도록 제도화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저자는 기존의 ‘51% 민주주의’가 정치적 승패를 가르는 데 집중하면서 사회를 끝없는 대결 구조로 몰아넣었다고 진단한다. 이를 넘어선 새로운 국가 운영 체제로 ‘제7공화국’을 제시한다.

 

『모자이크 민주주의』에는 저자가 평화·통일운동 과정에서 쌓아온 경험과 세계관의 변화도 담겼다. 학생 시절 받아들였던 유물론적 세계관의 한계를 돌아보고, 인간과 사회가 서로 연결돼 있다는 인식으로 생각의 틀을 전환한 과정이 책의 철학적 토대를 이룬다.

 

법륜스님과의 인연도 저자의 세계관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 저자는 “세상은 서로 긴밀히 연결된 하나이며 인연에 따라 변한다”는 인식을 토대로 정치와 민주주의를 다시 바라봤다고 설명한다. 『모자이크 민주주의』는 법륜스님의 추천을 받았다.

 

이번 북콘서트에서는 저자 소개와 출간 동기, 책을 집필하게 된 배경을 시작으로 『모자이크 민주주의』가 제시하는 유기적 세계관과 민주주의 구상을 다룬다.

 

이어 참석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민주주의와 공존, 평화에 관한 생각을 나누고, 백왕순 저자의 향후 활동 계획과 꿈, 희망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이번 북콘서트의 핵심 질문은 분명하다. 서로 다른 생각과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다.

 

『모자이크 민주주의』는 차이를 없애는 대신 차이를 인정하고, 승패를 가르는 대신 합의를 만들며, 대결의 정치를 공존의 정치로 바꾸자고 제안한다. 당일 부산에서 열리는 북콘서트는 그 문제의식을 저자와 독자가 직접 나누는 자리다.


백왕순 대표는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 대표를 지낸 평화·통일운동가로, 현재 모자이크민주주의평화그룹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한반도 평화와 사회적 공존을 주제로 활동해 왔으며, 최근 『모자이크 민주주의』를 펴내 유기적 세계관과 사회적 대합의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민주주의 모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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