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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발간 도서 10종 ‘2026 세종도서’ 선정

학술 8종·교양 2종…『균여』·『서학』 등 ‘사유의 한국사’ 4종 포함...『서학』, 최우수 학술도서·월봉저작상 이어 세종도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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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은 올해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8종, 교양부문에 2종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세종도서는 출판사의 우수도서 출판을 장려하고 국민의 독서문화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선정 도서는 전국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된다.

 

올해 학술부문에는 신청 도서 2194종 가운데 345종이 선정돼 약 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양부문은 4650종 가운데 429종이 선정돼 경쟁률이 약 10.8대 1에 달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의 학술부문 선정 도서는 『균여』(박보람), 『서학』(김선희), 『양명학』(한정길), 『정도전』(정재훈), 『감춰진 역사, 아시아의 한국전쟁』(이상호·박성진 옮김), 『삼국사기 자연학 1∼7』(김일권), 『일제강점기 종묘 연구』(이욱), 『칠궁의 성립과 굴절』(김윤정 외) 등 8종이다.

 

교양부문에서는 『고문서에 담긴 삶의 조건들』(권이선 외)과 『도시는 어떻게 서사가 되는가: 서울의 안과 밖을 읽는 여섯 가지 제안들』(한국학중앙연구원 도시인류학 모임)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서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가 기획한 ‘사유의 한국사’ 시리즈 가운데 『균여』, 『서학』, 『양명학』, 『정도전』 등 4종이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네 책은 한국의 주요 사상가와 사상적 개념을 각각 조명하며 한국 사상의 형성과 전개를 인물과 개념의 관점에서 풀어냈다.

 

이 가운데 『균여』는 고려 전기 화엄사상의 전개 과정과 균여의 사상적 위치를 살폈으며, 『정도전』은 조선 건국 과정에서 정도전이 구상한 정치와 국가 운영의 원리를 다뤘다. 『양명학』과 『서학』은 각각 한국 사회에서 양명학과 서학이 수용되고 변용된 과정을 추적했다.

 

특히 『서학』은 한국대학출판협회가 주관한 ‘2025 올해의 우수도서’에서 최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3월 제51회 월봉저작상을 받았다. 이번 세종도서 선정까지 더해지며 학술적 성과를 거듭 인정받았다.

 

‘사유의 한국사’ 시리즈 가운데 『위정척사』는 2024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이색』은 2025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호락논쟁』은 2025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사유의 한국사’는 한국 사상가의 삶과 철학적 개념을 통해 우리 문화와 사유의 뿌리를 살펴보는 교양총서다. ‘인물의 사상’과 ‘개념의 통찰’을 두 축으로 삼아 모두 100개의 주제를 담을 예정이며, 현재까지 10종이 출간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는 앞으로 이이와 조식, 원효, 김부식, 박지원을 다룬 5종을 출간할 예정이다. 최치원과 정약용, 실학, 예학 등 20여 개 주제에 대한 집필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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