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계 정비기술을 겨루는 경기장에 실제 트랙터 15대가 시험 장비로 투입됐다. 선수들은 트랙터를 직접 분해하고 고장 여부를 점검한 뒤 수리와 재조립까지 마치며 현장 대응 능력을 평가받았다.
농기계 전문기업 TYM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에서 열린 ‘2026 인천광역시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 농업기계정비 직종에 자사 트랙터 15대를 무상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와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와 인천시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했다.
송도컨벤시아와 재능대학교 송도캠퍼스 등 인천지역 6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선수 1677명이 참가했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을 비롯해 대학생과 직장인 등이 7개 분과 51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뤘다.
농업기계정비 직종 경기는 재능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진행됐다. TYM은 이곳에 자사 T3040 트랙터 15대를 제공해 선수들이 실제 농기계를 대상으로 정비 능력을 평가받도록 했다.
경기는 트랙터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장비를 분해·점검·수리한 뒤 다시 조립하는 실무 중심 방식으로 진행됐다. 농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장과 정비 상황에 얼마나 정확하게 대응하는지가 평가의 핵심이다.
TYM은 장비만 제공하는 데 머물지 않고 대회 기간 관리위원을 현장에 배치했다. 관리위원들은 경기 장비의 상태를 점검하고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한 정비를 맡았다.
농업기계정비 직종은 국가기술자격인 농업기계정비기능사와 연계돼 있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관련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농촌의 고령화와 농기계 대형화·첨단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현장에서 장비를 점검하고 수리할 수 있는 전문 정비인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농기계 고장은 농작업 중단과 생산 차질로 곧바로 이어지는 만큼 숙련된 정비인력을 지속해서 확보하는 일이 농업 생산기반을 지키는 과제로 꼽힌다.
TYM 관계자는 “선수들이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정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장비를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 필요한 기술인재를 육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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