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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 밤핑’ 한 달간 1만1476명 이용…9월부터 야간 운영 확대

여의도·뚝섬서 3503팀 참여...그늘막 밤 10시까지·배달존 17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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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8월 여의도·뚝섬한강공원에서 운영한 ‘한강 밤핑’에 한 달간 1만1476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9월부터 야간 여가공간 운영을 전체 11개 한강공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부터 30일까지 운영한 ‘한강 밤핑’에는 총 3503팀, 1만1476명이 참여했다. 주 단위 사전예약은 접수 당일 또는 다음 날 대부분 마감됐으며 금·토요일 회차는 예약 시작 5분 만에 마감되기도 했다.

 

‘한강 밤핑’은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한강공원에서 야영할 수 있도록 한 임시 프로그램으로, 서울시가 민선 9기 야간경제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했다.

 

이용객 11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4.7%가 내년에도 프로그램이 계속 운영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전체 만족도는 80.1%였으며, 응답자의 90.1%는 야간 여가문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용 형태는 연인·부부가 39.2%로 가장 많았고 가족 33.2%, 친구·모임 23.4% 순이었다. 이용자의 74.9%는 SNS를 통해 프로그램을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배달존 이용자의 52.3%는 3만 원 이상을 지출했다고 응답했다.

 

한강공원 주변 상권의 카드매출도 증가했다. 서울시가 8월 1일부터 21일까지 여의도·뚝섬·망원 3개 권역 168개 상권, 31개 업종, 약 5만7000개 점포의 4개 카드사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총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3297억8600만 원에서 올해 3492억3400만 원으로 194억4800만 원, 5.9%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여의도 상권 매출이 7.9% 증가했고 뚝섬 4.9%, 망원 4.5% 순이었다. 외국인 카드매출은 같은 기간 369억 원에서 518억 원으로 40.3% 늘었다.

 

다만 이 같은 매출 증가는 같은 기간 권역 전체를 비교한 결과로, ‘한강 밤핑’만의 직접적인 효과로 단정하기보다는 야간 프로그램과 계절적 요인 등이 함께 작용한 지표로 볼 필요가 있다.

 

서울시는 한강 밤핑 운영 결과를 토대로 9월부터 야간 이용 확대 정책을 전체 11개 한강공원으로 확대했다. 그늘막 이용 종료 시간도 기존 오후 7시에서 오후 10시로 3시간 연장했다.

 

그늘막 허용 구역은 광나루·잠실·뚝섬·양화한강공원에 각각 1곳을 추가해 기존 16곳에서 20곳으로 늘렸다. 음식 배달존도 여의도·뚝섬·망원 등 3개 공원 6곳에서 전체 11개 한강공원 17곳으로 확대했다.

 

야간 이용시간 확대에 맞춰 조명등 14개와 CCTV 12대도 추가 설치한다. 야간 순찰과 질서 유지, 쓰레기 수거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밤핑’을 통해 한강은 낮부터 밤까지 즐길 수 있는 시민들의 대표적인 여가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야간 콘텐츠와 편의시설을 확대해 한강의 밤이 소비와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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