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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 37.4%…부정평가 59.5%【리얼미터】

서울 긍정평가 29.0%·30대 29.8%…청년층서 30%선 무너져
중도층 긍정 35.9%·부정 62.3%…민주당 41.8%·국민의힘 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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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8주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인 37.4%라는 조사결과가 7일 나왔다. 부정평가는 60%에 육박하면서 긍정·부정 평가 격차가 20%포인트를 넘어섰다. 특히 서울과 20·30대, 중도층에서 부정평가가 크게 앞서면서 국정 지지 기반 약화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은 37.4%로 집계됐다. 반면 ‘잘못한다’는 평가는 59.5% ‘잘 모름’은 3.1%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2.1%포인트에 달했다.

 

‘매우 잘하고 있다’가 24.8%, ‘잘하는 편’이 12.6%였으며, ‘잘못하는 편’ 11.9%,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47.6%였다. 특히 강한 부정평가인 ‘매우 잘못한다’가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점도 눈에 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긍정평가가 29.0%에 그친 반면 부정평가는 67.9%에 달했다. 대구·경북에서도 긍정 29.4%, 부정 67.9%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인천·경기는 긍정 38.4%, 부정 59.3%, 부산·울산·경남은 각각 36.4%와 60.2%였다. 대전·세종·충청 역시 긍정 35.7%, 부정 57.1%로 부정평가가 크게 앞섰다.

 

반면 광주·전남·전북에서는 긍정평가가 61.4%로 부정평가 37.3%를 앞섰다. 제주에서도 긍정 53.1%, 부정 46.9%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지역별 결과만 놓고 보면 호남을 제외한 주요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해졌고, 특히 수도 서울에서 긍정평가가 30% 아래로 내려갔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대목이다.

 

20대 28.8%·30대 29.8%…청년층서 ‘30%선’ 붕괴

 

연령별로는 청년층의 평가가 가장 부정적이었다. 18∼29세의 긍정평가는 28.8%, 부정평가는 67.3%였고, 30대 역시 긍정 29.8%, 부정 67.6%로 나타났다. 20·30대 모두 긍정평가가 30%를 밑돌았다.

 

40대는 긍정 41.5%, 부정 55.7%, 50대는 긍정 43.9%, 부정 53.7%였다. 60대에서도 긍정 39.5%보다 부정 58.7%가 높았으며, 70세 이상 역시 긍정 37.6%, 부정 57.1%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성별과 연령을 교차해 보면 차이는 더욱 뚜렷하다. 20대 남성의 긍정평가는 21.4%, 부정평가는 76.2%였고, 30대 남성 역시 긍정 20.8%, 부정 74.2%로 조사됐다. 반면 20대 여성은 긍정 36.9%, 30대 여성은 39.6%로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만 세대·성별 교차분석은 전체 표본보다 사례 수가 작기 때문에 단기간의 수치를 장기적인 정치성향 변화로 단정할 수는 없다.

 

중도층 긍정 35.9%…부정 62.3%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도 부정평가가 크게 앞섰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35.0%, 부정평가는 62.3%였다. 진보층은 긍정 57.3%, 부정 39.8%로 여전히 긍정평가가 우세했지만, 보수층에서는 긍정 19.2%, 부정 78.7%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운영에서 중도층이 가지는 정치적 중요성을 고려하면, 중도층에서 긍정평가가 전체 평균보다 낮고 부정평가가 60%를 넘어섰다는 점은 향후 지지율 회복 여부를 판단할 주요 지표로 볼 수 있다.

 

직업별로는 학생층의 긍정평가가 23.7%로 가장 낮았고 부정평가는 69.3%였다. 자영업자는 긍정 36.9%·부정 60.8%, 무직·은퇴·기타 계층은 35.5%·60.8%였다. 사무·관리·전문직에서도 긍정 41.5%보다 부정 56.1%가 높았다.

 

정당지지도, 민주 41.8%…국민의힘 37.6%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8%, 국민의힘이 37.6%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 2.3%, 진보당 1.3%였으며 무당층은 10.5%였다.

 

직전 8월 4주차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43.1%에서 41.8%로 1.3%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7.7%에서 37.6%로 0.1%포인트 낮아졌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4.2%포인트였다. 리얼미터의 최근 6개월 주별 자료를 보면 민주당은 8월 2주 47.9%에서 8월 3주 41.9%, 8월 4주 43.1%, 9월 1주 41.8%로 변동하고 있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6.3%로 양당 격차가 전체 결과보다 작았다. 30대에서는 국민의힘이 44.4%로 민주당 30.5%를 앞선 반면, 40대에서는 민주당이 59.2%, 국민의힘이 26.0%로 큰 차이를 보이는 등 세대별 정당 지지도는 뚜렷하게 갈렸다.


이번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6만1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2천51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4.2%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성별·연령대별·권역별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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