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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향교·서원

함양향교, 2026년 하반기 주역교실 개강

유림·지역 주민 40여 명 참여…김찬수 박사 강의
주역 통해 전통문화 이해하고 주민 간 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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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향교(전교 정문상)가 8일 오전 유림회관 3층에서 ‘2026년 주역교실 하반기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이날 개강식에는 지역 유림과 수강생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주역은 음양의 원리를 바탕으로 만물의 변화와 조화를 설명하는 유교 경전이다. 함양향교 주역교실은 유림과 지역 주민들이 주역을 배우며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서로 교류하는 배움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통문화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하반기 교육은 김찬수 박사가 강사로 나서 수강생들을 지도한다.

 

김 박사는 이날 ‘조갑천장(爪甲穿掌)’의 고사를 소개하며 배움에 임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조갑천장은 ‘손톱이 자라 손바닥을 뚫는다’는 뜻이다. 조선 중기 대사헌을 지낸 양연(梁淵)이 젊은 시절 학문을 멀리하다 40세에 공부를 시작하면서 “큰 학자가 되기 전에는 손을 펴지 않겠다”고 맹세한 데서 유래한 말로 전해진다. 훗날 과거에 급제한 양연이 손을 펴자 손톱이 손바닥을 파고들어 있었다는 일화가 담겨 있다.

 

김 박사는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이 부는 가을을 맞아 주역교실을 개강하게 됐다”며 “조갑천장의 고사처럼 수강생들도 굳은 뜻을 세우고 배움에 정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양향교는 주역 교육을 통해 전통문화의 의미와 가치를 생활 속에서 이어가고, 지역 주민들이 유교문화와 가까워질 수 있는 배움의 기회를 지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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