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9일 오후 4시 55분부터 MBC 특별 생방송 ‘네팔 대홍수, 절망을 넘어 희망으로’를 90분간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은 네팔 대홍수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상황을 알리고, 피해 아동을 위한 긴급구호와 장기 지원의 필요성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록우산이 국제 재난 지원을 위한 특별 생방송을 진행하는 것은 2015년 네팔 대지진 이후 11년 만이다.
방송은 오승훈·안주희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백순집 초록우산 국제사업본부장과 배우 박은혜, 네팔 현장을 취재한 김영와 리포터도 출연한다.
백 본부장은 네팔 현지의 피해 상황과 초록우산이 추진하는 긴급구호 사업, 향후 장기 지원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방송에서는 홍수로 아내를 잃은 뒤 무너진 집터에서 시신을 찾는 주민의 사연을 비롯해 도로가 끊겨 이동에만 14시간이 걸리는 지역의 구조 작업과 고립 지역 유해 이송 현장 등을 다룬다.
주민들에게 위험을 알리다 실종된 공무원의 가족과 일가족을 잃은 이재민의 사연도 전한다. 임시대피소에서 어린 자녀를 돌보는 주민과 파손된 수도관에서 물을 구하고 무너진 집에서 생활용품을 찾아내는 이재민들의 생활도 소개한다.
초록우산은 홍수 발생 직후 자체 재원과 성금을 활용해 긴급구호에 착수했다. 최근에는 구호팀을 현지에 파견하고 현지 기관·협력단체와 함께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방송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네팔 아동을 위한 긴급구호와 주거환경 개선, 생계·교육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후원 참여 방법은 방송과 초록우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자연재해로 기본권조차 위협받는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박하다”며 “네팔 아동이 재난 피해를 극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구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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